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신룡 (姜信龍)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등병
  • 군번 : 8800460
  • 전몰일자 : 1950-11-1

공훈사항

강신룡 일등병은 충청북도 영동군(永同郡) 영동면(永同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6사단에서 복무하였다.
제6사단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춘천 정면에서 공격해온 북한군 제2사
단을 격파하는 등 여타 지역에서 지리멸렬상을 보인 것과 대조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방어작전을 전개하였다. 이후 횡성·원주·충주로 철수하면서도 충
청북도 음성지구에서는 동락리·무극리전투에서 한국전쟁 이후 최초로 아
군의 승전보를 기록하고, 북한군 1개 연대를 전멸시켰다. 7월 13일부터 경
상북도 문경지구(조령·이화령)에서 지연전을 전개하고, 점촌·안계·군위·신
녕으로 철수하여 8월 30일부터 9월 15일까지는 신녕전투에 참가하였다. 이
후 북진작전에서는 경상북도와 강원도 내륙을 거쳐 춘천을 탈환한 후, 10
월 6일 38도선을 돌파하였으며, 10월 20일까지 화천·김화·금성·회양·신고
산·원산·덕원·양덕·성천·순천으로 진격한 후, 적진에 낙하한 미 제187공수
부대와 연결하여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순천·개천·희천·온정·고장·초산
으로 파죽지세의 공격을 함으로써, 국군 및 UN군의 취선봉부대로서 10월
26일 한·만국경도시인 초산을 점령하는 전공을 세웠다. 그후 중공군의 개
입으로 퇴로가 차단되자, 부대는 분산되고 철수작전을 온갖 고단 속에 전
개하여 12월 12일 동두천까지 후퇴를 하였다. 1951년 1월 전선 재조정에
따라 안성까지 철수한 후, 재반격작전을 전개하였다.
강신룡 일등병은 초산까지 진공한 후 중공군의 대거침공을 받아 철수하
는 과정에서 1950년 11월 1일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공훈을 기리어
1950년 12월 30일 금성화랑무공훈장을 추서하였으며, 후세에 교훈으로 남
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