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신영 (姜信永)

  • 군별 : 해병대
  • 계급 : 하사
  • 군번 : 9201825
  • 전몰일자 : 1951-6-11

공훈사항

강신영 하사는 강원도 철원군(鐵原郡) 철원면(鐵原面)에서 태어나, 해군
에 입대하여 해병대 제1대대에서 복무하였다.
해병대는 1949년 4월 15일 경상남도 진해에서 380명의 병력으로 창설
된 후, 그 해 12월 28일 제주도로 이동하여 제주읍과 모슬포에 주둔하면
서 공비소탕작전과 대민지원활동을 수행하고 있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
자, 1950년 7월 15일 해병대 1개 대대를 군산항으로 이동시켜, 7월 19일
부터 20일 사이에 장항전투 및 군산·이리지구전투에서 적 60명을 사살하
고 5명을 생포하는 전과를 올렸으나, 아군도 전사 37명, 부상 31명, 행방
불명 8명의 피해를 입었다. 그후 해병대대는 김성은(金聖恩)부대로 개칭된
후, 7월 28일부터 7월 31일까지 함양·진주지구에서 지연전을 수행한 후
마산으로 철수하여, 서부지구전투사령부에 배속되었다. 김성은부대는 8월
3일부터 9월 20일까지 진동리전투, 중암리전투 및 통영상륙작전을 실시하
여, 북한군 1개 대대를 섬멸함으로써 전 장병이 1계급 특진하였으며 북한
군의 마산 진출을 저지하였다.
한편, 제주도에 주둔하고 있던 해병대사령부는 신병 3,000명을 훈련시켜
제1연대를 창설하고, 9월 6일 경상남도 부산으로 이동 후 김성은부대 2개
중대를 배속받아 9월 15일 역사적인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하였다. 그후 행
주대교와 연회고지를 거쳐, 9월 28일 수도 서울탈환에 선봉적 역할을 수
행하였으며, 10월 1일부터 5일 사이에는 서울 -마석우리간의 경춘가도에
있던 잔적을 소탕하였다. 그후 해병 제1연대는 10월 27일 원산에 상륙하
여 제1, 제3대대는 11월 3일부터 12월 8일까지 원산지구후방경비임무를
수행한 후 경상남도 진해로 이동하였으며, 제2, 제5대대는 12월 3일부터
14일까지 흥남지구교두보방어 임무를 수행하였다.
1951년 1월 24일부터 2월 14일까지 해병대는 미 해병 제1사단에 배속
되어, 안동·영주·영덕지 역에 서 북한군 패잔병소탕작전을 실시하였다. 2월
19일부터 3월 12일까지는 육군 제7사단에 배속되어 영월지구공비소탕작
전을 실시하였다. 이후 3월 17일부터 4월 3일까지 해병대는 다시 미 제1
해병사단에 배속되어,3월 24일에는 가리산(1,051고지)을 점령하고, 4월 3
일에는 내평리 물노리선까지 진격하였다. 4월 9일부터 18일까지 해병대
는 미 제7연대 진지를 인수 후 화천을 점령하였고, 4월 22일에서 30일 사
이에는 중공군의 제1차 춘계공세를 맞아 춘천을 거쳐 홍천강선으로 철수
하였다. 그후 5월 1일부터 22일까지 홍천강선을 방어하였으며, 5월 26일
부터 6월 1일까지 홍천강(송정리)에서 화천저수지 남안으로 공격하였다.
그후 6월 4일부터 19일까지 도솔산전투를 실시하여, 도솔산을 점령하였
다. 9월 1일부터 9월 3일까지 해병대는 김일성(924)·모택동(1026)고지를
공격·점령하였다.
강신영 하사는 해병대 제1대대에서 근무하다가, 도솔산전투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1951년 6월 11일 양구에서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
으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