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신택 (姜信澤)

  • 군별 : 육군
  • 계급 : 하사
  • 군번 : 8831006
  • 전몰일자 : 1953-7-16

공훈사항

강신택 하사는 1928년 7월 14일 경상북도 선산군(善山郡) 선산면(善山
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수도사단 제1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수도사단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예하 2개 연대를 의정부지역 제7사단
을 지원하기 위하여 동두천과 포천 방면에 배치하여, 북한군의 남침을 저
지하려고 하였으나, 전차를 앞세운 북한군의 강력한 공격에 밀려 한강방
어선으로 철수하였다.
이후 수도사단은 평택을 거쳐 안강-기계지역으로 이동하여 악전고투
끝에 북한군의 남진을 저지·격퇴하고, 낙동강방어선을 확보하는데 성공하
였다. 사단은 1950년 9월 중순 대반격작전에 참가하여, 10월 10일에는 원
산을 제3사단과 더불어 최초로 점령하였다. 그후 10월 13일부터 11월 30
일까지에는 영흥- 함흥- 성진- 길주- 청진- 부령 및 혜산진까지 진출하였
다. 1950년 12월 1일부터 17일까지 중공군의 개입으로 전선이 전면철수하
자, 혜산진-흥남으로 철수하였으며 그후 17일 흥남에서 묵호로 해상철수
하였다.
1951년 2월 3일부터 3월 24일까지 삼척- 강릉- 하진부리- 속사리로 반
격하였고, 3월 26일부터 4월 15일까지 38도선을 재돌파한 후 캔자스선의
동단인 남가리로 진출하였다. 5월 7일에서 13일까지 수도사단은 설악산
일대를 점령·확보하였으며, 5월 16일부터 25일까지 중공군의 춘계공세로
설악산 지역에서 대관령 선으로 철수한 후, 중공군의 공세를 저지하고 반
격으로 전환하였다. 그후 6월 3일부터 12일까지 향로봉전투를 실시하였
고, 8월 18일부터 23일까지 미 제8군의 크립퍼작전에 참가하여, 사단의 목
표인 924고지(서화리 동북)를 점령하였다.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제1기
갑연대가 4일간의 격전 끝에 월비산전투에서 북한군 제19사단에게 타격
을 주고 진지를 탈취하였다. 동년 12월 2일부터 1952년 3월 14일까지에는
호남지구(지리산·운장산·백운산·산청·함양)에서 공비소탕작전을 실시하였다.
1952년 7월 7일부터 10월 14일까지 수도고지·지형능선전투를 실시하였
다. 1953년 1월 1일부터 7월 27일 휴전시까지 김화지구전투에서 중공군과
의 치열한 전투를 전개하였으며, 7월 13일부터 27일까지는 금성지구전투
에 참가하였다.
강신택 하사는 1953년 7월 16일 금성지구전투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
하던 중 휴전 11일을 앞두고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
으로 남기기 위하여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에 위패번호 37-1-128
번으로 봉안하였으며,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