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양부 (姜良夫)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등병
  • 군번 : 0327026
  • 전몰일자 : 1953-6-15

공훈사항

강양부 일등병은 경상북도 고령군(高靈郡) 고령면(高靈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8사단 제10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8사단은 1949년 6월 20일 제10연대를 기간으로 하여 강릉에서 창설
되었으며, 강릉지역 정면 38도선 경비 및 방어임무를 수행하던 중, 1950년
6월 25일 전쟁을 맞이하였다. 6월 28일까지 강릉지구전투를 실시하다가
단양지역으로 후퇴한 후, 8월 13일까지 지연전을 수행하면서 경상북도 영
천지역으로 철수하였다. 그후 낙동강방어선에서 9월 5일부터 15일까지 영
천지구방어전투를 실시하고, 9월 15일 단행된 국군과 UN군의 인천상륙작
전과 더불어 9월 20일부터 낙동강전선에서의 공격작전에 참가하여 영주
와 양평을 거쳐 동두천지역으로 진격한 후, 10월 8일에는 38도선을 돌파
하는데 성공하였다. 그후 제8사단은 1950년 11월 7일까지 철원과 곡산,
덕천을 거쳐 구장동지역까지 진격하였다가 중공군의 개입으로 1951년 1
월 1일까지 신계와 경기도 연천, 서울, 춘천을 거쳐 홍천으로 철수하였다.
그후 2월부터 10월까지는 횡성전투와 노전평전투, 백석산전투, 크리스마스
고지전투를 실시하여 많은 전과를 올렸다.
제8사단은 1951년 12월 2일부터 1952년 1월 31일까지 백야전사에 배속
되어 호남지구에서 공비소탕작전을 실시하였다. 1952년 3월 18일 서화리
로 이동하여, 각종 고지전투에 참가하였으며, 동년 10월 25일 수도사단과
교대하여, 사단은 10월 26일부터 1953년 5월 26일까지 수도고지·지형능선
과 부근고지에서 쟁탈전을 벌였다.
강양부 일등병은 1953년 6월 15일 수도고지·지형능선전투에서 장렬하
게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기리고 후세에 교훈으
로 남기기 위하여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에 위패번호 10-4-072번
으로 봉안하였으며,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
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