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양왕 (姜良王)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등병
  • 군번 : 0361489
  • 전몰일자 : 1950-12-29

공훈사항

강양왕 일등병은 1922년 12월 17일 전라남도 해남군(海南郡) 해남면(海
南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3사단에서 복무하였다.
제3사단은 1947년 12월 1일 창설된 제3여단이 1949년 5월 12일 사단으
로 승격되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제3사단 제22연대는 경기도 고양과
김포 일대로 투입되어 제1사단을 지원한 후, 철수하여 한강선방어임무를
수행하였다. 한편, 제23연대는 경상남도 진주지구에서 6월 29일 울진지역
으로 이동하여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하였으나, 중과부적으로 철수하였다.
그후 사단은 7월 19일부터 8월 4일까지 경상북도 영덕지구에서 북한군과
일진일퇴의 치열한 공방전을 수행한 후, 8월 9일부터 9월 16일까지 포항
지구전투를 실시하였다. 제3사단은 1950년 9월 22일 낙동강방어선에서의
반격작전에 참가하여 영덕과 삼척을 거쳐 10월 1일, 38도선을 돌파하는데
성공하였다. 그후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원산탈환작전을 실시하였으며,
10월 16일부터 11월 5일까지는 원산 -함흥지구를 경비하였다. 11월 17일
부터 11월 30일까지 제22연대는 혜산진으로, 제23연대는 나남으로 진출하
였다.
그러나 12월 1일 중공군의 대거 침공에 따라,12월 9일까지 백암 및 나
남- 길주- 성진-흥남으로 철수하였다. 그후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제
22연대는 구룡포로, 제23연대는 부산으로 해상철수하였다. 12월 15일 제
18연대가 제3사단에 예속되고, 제26연대는 수도사단으로 예속·변경되었으
며, 제3사단은 제1군단으로부터 제2군단으로 배속이 변경된 후 강원도 원
주로 이동하였다. 그후 12월 21일부터 31일까지 홍천 북방 소양강 일대에
서 북한군 제10사단과 제2사단의 유격대소탕전을 전개하였다.
강양왕 일등병은 소양강 일대에서 북한군소탕전을 전개하던 중인 1950
년 12월 29일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
으로 남기기 위하여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에 위패번호 22-1-166
번으로 봉안하였으며,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