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영권 (姜永權)

  • 군별 : 육군
  • 계급 : 이등병
  • 군번 : 9302024
  • 전몰일자 : 1951-9-4

공훈사항

강영권 이등병은 육군에 입대하여 수도사단 제26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수도사단은 1949년 6월 20일 기갑연대, 제17연대, 포병대대 및 독립제1
대대를 기간으로 서울시 용산에서 수도경비사령부로 창설된 후 1950년 7
월 5일 수도사단으로 개칭되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사단은 예하 2개
연대를 김포지구와 의정부지구로 증원하여 염하 및 동두천 서남쪽 은현리
와 포천남쪽 송우리지역에서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하려 하였으나, 전차를
앞세운 적의 공격에 밀려 김포 및 한강이남으로 철수하여 한강방어선과
시흥방어선에서 지연전을 수행한 후 평택-청주-보은-안동으로 철수하
여 8월 9일부터 8월 20일 사이에 전개된 안강·기계전투에서 많은 전과를
올렸다.
그후 사단은 9월 16일 반격작전으로 11월 30일에는 혜산진과 부령까지
북진하였으나 중공군의 개입으로 12월 1일부터 철수작전을 개시하여 흥
남항에서 묵호항으로 해상철수한 후 양양으로 진출, 양양-서림 간을 방
어하다가 1951년 2월부터 삼척-강릉-속사리-남가리-설악산 일대까지
진격하였다. 그후 5월 중순 중공군의 춘계공세로 대관령까지 철수한 후 6
월부터 반격으로 전환하여 향로봉전투, 924고지(서화리동북방)전투, 월비
산고지전투를 수행하여 많은 전과를 올렸다.
강영권 이등병은 924고지 방어임무를 수행하다가 1951년 9월 4일 장렬
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해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
올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