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영기 이등병은 경상북도 김해군 삼정면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5사단 제15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5사단은 1949년 5월 12일 전라남도 광주에서 창설된 후 제15연대를 전
주에, 제20연대를 광주에 주둔하여 공비토벌임무를 수행하던 중 한국전쟁
이 발발하자 병력을 서울 북방의 봉일천과 창동으로 투입하여 적의 남침을
저지하다가 한강방어선에서 방어임무를 수행한 후 오류동-시흥지역에서
지연전을 수행하던 중 분산되어 7월 17일 경상남도 마산에서 해체되었다가
그해 10월 8일 대구에서 제27, 제35, 제36연대를 기간으로 재창설되었다.
강영기 이등병은 시흥지구전투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0년
7월 2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
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해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
에 위패번호 32-7-006번으로 봉안하였으며,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
死者銘碑)에 그의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