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영기 (姜永基)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등병
  • 군번 : 0346519
  • 전몰일자 : 1951-6-25

공훈사항

강영기 일등병은 경상남도 하동군 횡천면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수도사단 제26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수도사단은 1949년 6월 20일 기갑연대, 제17연대, 포병대대 및 독립제1
대대를 기간으로 서울시 용산에서 수도경비사령부로 창설된 후 1950년 7
월 5일 수도사단으로 개칭되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사단은 예하 2개
연대를 김포지구와 의정부지구로 증원하여 염하 및 동두천 서남쪽 은현리
와 포천남쪽 송우리지역에서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하려 하였으나, 전차를
앞세운 적의 공격에 밀려 김포 및 한강이남으로 철수하여 한강방어선과
시흥방어선에서 지연전을 수행한 후 평택-청주-보은-안동으로 철수하
여 8월 9일부터 8월 20일 사이에 전개된 안강·기계전투에서 많은 전과를
올렸다.
그후 사단은 9월 16일 반격작전으로 11월 30일에는 혜산진과 부령까지
북진하였으나 중공군의 개입으로 12월 1일부터 철수작전을 개시하여 흥
남항에서 묵호항으로 해상철수한 후 양양으로 진출, 양양-서림 간을 방
어하다가 1951년 2월부터 삼척-강릉-속사리-남가리-설악산 일대까지
진격하였다. 그후 5월 중순 중공군의 춘계공세로 대관령까지 철수한 후 6
월부터 반격으로 전환하여 향로봉전투, 924고지(서화리동북방)전투, 월비
산고지전투를 수행하였다.
강영기 일등병은 향로봉지역 방어작전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1년 6월 25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
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해 서울 국립현충원(國立
顯忠院)에 위패번호 19-4-264번으로 봉안하였으며, 전쟁기념관 전사자
명비(戰死者銘碑)에 그의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