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영주 (姜永柱)

  • 군별 : 육군
  • 계급 : 대위
  • 군번 : 14731
  • 전몰일자 : 1950-8-25

공훈사항

강영주 대위는 1920년 10월 31일 서울시 성동구 신당동에서 태어나 육
군사관학교 제8기로 입교하여 1949년 5월 23일 육군소위로 임관된 후 육
군본부 직할부대에서 복무하였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군의 기습남침으로 전 전선에서 국군이 철
수를 거듭하게 되자, 채병덕 총참모장은 우선 육군본부직할 모든 재경부
대를 동원하여 의정부지구방어에 중점을 두고 전방의 제1사단과 제6사단
및 제7사단에 배속시켜 방어력을 증강함으로써 수도 서울을 방어하기 위
한 모든 노력을 경주하였다. 따라서 6월 25일 11:00에 수도경비사령부 예
하 제3연대를 제7사단에 배속하고 이날 오후에는 제18연대(-1)도 추가로
배속하였으며, 제8연대를 제6사단에 배속하여 가평지구로 투입하였다.
또한 서울특별연대는 제1사단에, 육사생도대대(전투경찰 1개 대대 배속)
는 제7사단에, 포병학교 제1교도대대는 제1, 제6, 제7사단에, 제2교도대대
는 제7사단에, 독립 기갑연대 제1대대(장갑차)는 제1, 제6, 제7, 제8사단에
1개 중대씩 배속하였으며, 6월 26일 저녁에는 육본장교연대를 의정부지구
전투사령부에 배속시켜 창동지역에 배치하였다.
그후 국군은 의정부-창동-미아리방어선에서 육탄공격까지 감행하면서
결사적으로 저항하였으나, 전차를 앞세운 적의 공격을 저지하지 못하고 6
월 28일에는 수도 서울을 적에게 내어주고 한강 이남으로 철수하여 한강
방어선에서 6일간을 지탱한 후 시흥-수원-평택-대전-김천 등을 거쳐
8월초에는 낙동강방어선으로 철수하는 위기를 맞게 되었다.
강영주 대위는 낙동강방어전투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0년
8월 25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
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해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
院)에 위패번호 47-3-062번으로 봉안하였으며,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
(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