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원양 (姜遠陽)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등병
  • 군번 : K1113294
  • 전몰일자 : 1950-10-5

공훈사항

강원양 일등병은 1930년 3월 14일 경상남도 부산시 서구 아미동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한 후 미 제8군에 배속되어 복무하였다.
1950년 8월 초순 미 제8군사령관 워커 중장은 예하 전투부대에 중대당
100명씩의 한국군을 배치하여 병력보충을 하였다. 그후 유엔군사령관 맥
아더 원수는 1950년 8월 15일, 미8군사령관에게 미지상군의 부족병력은
한국군 병력으로 보충하라는 명령을 하달하였다. 이에 따라 1950년 8월
16일부터 8월 24일 사이에 8,625명의 한국군 장교와 사병들이 일본 주둔
미 제7사단에 배속되어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하였으며, 또한 한국에 있던
미 제24, 제25사단 및 제1기병사단과 제2사단 등에도 8월 30일까지 8,300
명의 한국군 신병이 보충되었다. 대부분의 한국군 신병들은 부산, 대구 등
지에서 가두징집되어 8월 20일 부산근교 구포리(九浦里)에 설치된 훈련소
에서 5일간씩 훈련을 받고 각 부대에 배치되었으며, 1952년 7월 카투사병
력은 2만명에 달하였다. 미 제8군 예하 각 사단에 배치된 카투사들은 한
국의 지형과 기후에 익숙하지 못한 미군들에게 안내자 역할을 하였으며,
박격포나 무반동총 및 탄약 등을 운반하는 일도 도맡아 수행하였고, 미군
과 함께 최일선에서 용감하게 전투를 수행하였다.
강원양 일등병은 미 제8군에 배속되어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한 후 경인
지구작전임무를 수행하다가 1950년 10월 5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
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
기 위해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에 위패번호 40-8-192번으로 봉안
하였으며,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