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원태 (姜元泰)

  • 군별 : 육군
  • 계급 : 하사
  • 군번 : 0758264
  • 전몰일자 : 1952-7-10

공훈사항

강원태 하사는 1931년 12월 19일 전라남도 해남군 옥종면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수도사단에서 복무하였다.
수도사단은 1949년 6월 20일 기갑연대, 제17연대, 포병대대 및 독립 제1
대대를 기간으로 서울시 용산에서 수도경비사령부로 창설된 후 1950년 7
월 5일 수도사단으로 개칭되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사단은 예하 2개
연대를 김포지구와 의정부지구로 증원하여 염하 및 동두천 서남쪽 은현리
와 포천 남쪽 송우리지역에서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하려 하였으나, 전차를
앞세운 적의 공격에 밀려 한강 이남으로 철수하여 한강방어선과 시흥방어
선에서 지연전을 수행한 후 평택-청주-보은-안동으로 철수하여 8월 9
일부터 8월 20일 사이에 전개된 안강·기계전투에서 많은 전과를 올렸다.
그후 사단은 9월 16일 반격작전으로 전환하여 평창-양양-신고산-원
산-함흥-길주를 거쳐 11월 30일에는 혜산진과 부령까지 북진하였으나
중공군의 개입으로 12월 1일부터 철수작전을 개시하여 흥남항에서 묵호
항으로 해상철수한 후 강원도 양양으로 진출, 양양-서림 간을 방어하다
가 1951년 2월부터 삼척-강릉-속사리-남가리-설악산 일대까지 진격
하였다. 그후 5월 중순 중공군의 춘계공세로 대관령까지 철수한 후 6월부
터 반격으로 전환하여 향로봉전투, 924고지(서화리 동북방)전투, 월비산고
지전투를 수행한 후 11월 하순 속초에서 해상으로 마산과 여수로 이동하
여, 그해 12월부터 1952년 3월 14일까지 지리산, 백운산, 운장산, 산청, 함
양지역에서 공비토벌작전을 실시하였으며, 1952년 3월 17일 화천지구로
이동하여 수도고지 및 지형능선전투를 실시하여 많은 전과를 올렸다.
강원태 하사는 수도고지전투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2년 7
월 10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어 1954년 10월
15일 무성화랑무공훈장을 추서하였으며,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
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해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
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