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윤옥 (姜允沃)

  • 군별 : 경찰
  • 계급 : 경사
  • 군번 :
  • 전몰일자 : 1952-10-16

공훈사항

강윤옥 경사는 1924년 3월 5일 전라남도 광양군 진상면에서 태어나 경
찰에 투신하여 전라남도경찰국 구례경찰서에서 근무하였다.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기습공격을 받게 된 국군과 경찰은 북한군
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하여 용전분투하였으나 아군의 전투력 열세로 인하
여 철수작전을 실시하면서 낙동강방어선까지 지연전을 수행하였다.
한편, 전라남도경찰은 전투편성을 실시한 후 군과 합동으로 북한군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한 전투를 수행하면서 축차적으로 지연작전을 실시하
여 1950년 7월부터는 낙동강선 방어작전에 참가하였다.
그후 아군은 1950년 9월 15일 시행된 인천상륙작전의 성공과 더불어
낙동강 전선에서 반격작전으로 전환하여 북한의 초산 및 혜산진, 청진까
지 진격한 후 중공군의 개입으로 인하여 철수하였다가, 1951년 6월 다시
형성된 38도선 부근의 새로운 전선에서 피아간 대치하면서 주요지역 확보
를 위한 전초진지쟁탈전을 수행하였고, 후방지역에서는 공비토벌작전을
실시하였다.
한편, 국군과 유엔군의 반격작전과 더불어 전라남도경찰은 수복작전으
로 전환한 후, 각 지역 경찰서별로 복귀하여 북한군 패잔병들에 대한 소
탕작전과 귀순공작, 치안확보, 철도경비작전임무를 수행하였다.
산중으로 입산한 공비들은 경찰관서 및 주요기관 시설의 습격, 군보급
로 차단, 식량약탈 등의 온갖 만행을 저지르자, 경찰은 이들에 대한 소탕
작전을 실시하는 한편 지리산지구 전투경찰대를 설치하여 군과 합동으로
공비토벌작전을 전개하여 많은 전과를 올렸다.
강윤옥 경사는 이 작전 기간 중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2년 10월 16일
구례군 간전면지역에서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
어 순경에서 경사로 추서하였으며,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기리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
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