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윤희 일등병은 1928년 11월 14일 경상북도 월성군 감포면에서 태어
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8사단에서 복무하였다.
제8사단은 1949년 6월 20일 강원도 강릉에서 창설된 후, 38도선경비작
건 및 강릉지구 방위임무를 수행하면서, 1950년 1월 11일부터 1월 28일까
지 강원도 일대에서 공비소탕작전을 실시하여 공비들을 모두 섬멸하는 동
시에 그들이 소지한 장비 일체를 노획하는 전과를 올렸다.
또한 1950년 3월 17일부터 3월 23일까지는 월북하기 위하여 북상하는
공비들에 대한 토벌작전을 전개하여, 제주도와 경상북도지역에서 폭동과
파괴활동을 지휘하던 공비 두목 김달삼과 그 참모들을 사살하는 한편, 공
비들을 완전 소탕하는 전공을 세웠다.
그후 1950년 3월 28일부터 4월 22일까지 강원도 오대산 및 황병산지역
일대와 정족산지역에서 공비소탕작전임무를 수행하였다.
제8사단은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불법남침으로 인하여 6월 28일까
지 강릉지구전투를 실시하다가, 아군의 전투력 열세로 인하여 후퇴작전을
실시하면서 1950년 7월 8일부터 8월 13일까지 단양 및 경상북도 영주, 안
동, 의성지구에서 지연전을 수행한 후 영천으로 철수하여 낙동강선 방어
작전에 참가하였다.
강윤희 일등병은 낙동강선 방어작전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0년 8월 29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를 길이 추모하고 살
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기 위하여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
院)에 안장하였으며, 안장번호는 동(東)13-13693번이다. 또한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그의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