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은진 (康銀鎭)

  • 군별 : 육군
  • 계급 : 이등중사
  • 군번 : 0761580
  • 전몰일자 : 1952-9-8

공훈사항

강은진 이등중사는 1928년 1월 19일 강원도 원주군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수도사단 제26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수도사단은 1949년 6월 20일 서울시 용산에서 수도경비사령부로 창설
된 후,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 5일 수도사단으로 개칭되었다.
수도사단은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의정부지구 포천 남
쪽 송우리로 투입되어 북한군의 남침을 저지하다가, 전차를 앞세운 강력
한 적의 공격작전에 밀려 한강방어선으로 철수하였다.
그후 수도사단은 동년 6월 29일부터 7월 4일까지 한강 및 시흥지구에
서 방어선을 구축, 북한군 제7사단과 치열한 전투를 실시하여 적의 공격
을 지연시키다가 아군의 전투력 열세로 인하여 평택과 청주, 보은을 거쳐
경상북도 안동지역까지 후퇴작전을 실시한 후, 1950년 8월 9일부터 9월
20일까지 안강·기계지구 방어전투를 실시하여 많은 전과를 올렸다.
그후 수도사단은 국군과 유엔군의 반격작전에 참가하여 평창, 원산, 청
진을 거쳐 11월 30일에는 함경북도 부령 및 함경남도 혜산진까지 북진하
였으나, 중공군의 개입으로 12월 1일부터 철수작전을 개시하여 함경남도
흥남에서 강원도 묵호항으로 철수하였다.
묵호항으로 철수한 수도사단은 양양으로 진출하여 방어임무를 수행하다
가 1951년 1월부터는 양양, 강릉, 설악산, 향로봉, 월비산지구에서 중공군
과의 공방전을 수행하여 많은 전과를 올렸으며, 동년 12월 이후 1952년 3
월 14일까지는 호남 및 지리산지구 공비소탕작전 임무를 수행하였다.
그후 1952년 3월 17일 강원도 화천지구로 이동하여 방어임무를 수행하
면서 7월 7일부터 10월 14일까지 수도고지 및 지형능선전투를 실시하여
많은 전과를 올렸다.
강은진 이등중사는 수도고지 및 지형능선전투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
하다가 1952년 9월 8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
신(殺身保國精神)을 기리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
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