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응부 (姜應夫)

  • 군별 : 경찰
  • 계급 : 순경
  • 군번 :
  • 전몰일자 : 1951-8-8

공훈사항

강응부 순경은 1929년 10월 28일 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에서 태어나
경찰에 투신하여 전라북도경찰국 임실경찰서에서 근무하였다.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기습공격을 받게 된 국군과 경찰은 북한군
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하여 용전분투하였으나 아군의 전투력 열세로 인하
여 철수작전을 실시하면서 낙동강방어선까지 지연전을 수행하였다.
한편, 전라북도경찰은 전투편성을 실시한 후 군과 합동으로 북한군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한 전투를 수행하면서 축차적으로 지연작전을 실시하
여, 1950년 7월부터는 낙동강선 방어작전에 참가하였으며, 이곳에서부터
는 국군 및 유엔군과 함께 강력한 방어작전을 실시하여 북한군의 공세를
꺾었다.
그후 1950년 9월 15일 시행된 인천상륙작전의 성공과 더불어 아군은
낙동강 전선에서 반격작전으로 전환하여 북한의 초산, 혜산진, 정진까지
진격한 후 중공군의 개입으로 인하여 철수하였다가 1951년 6월 다시 형
성된 38도선 부근의 새로운 전선에서, 피아간 대치하면서 주요지역 확보
를 위한 전초진지쟁탈전을 수행하였고, 후방지역에서는 공비토벌작전을
실시하였다.
한편, 국군과 유엔군의 반격작전과 더불어 전라북도경찰은 수복작전으
로 전환한 후, 각 지역 경찰서별로 복귀하여 북한군 패잔병들에 대한 소
탕작전과 귀순공작, 치안확보, 철도경비작전임무를 수행하였다.
산중으로 입산한 공비들은 경찰관서 및 주요기관 시설의 습격, 군보급
로 차단, 식량약탈 등의 온갖 만행을 저지르자, 경찰은 이들에 대한 소탕
작전을 실시하는 한편, 지리산지구 전투경찰대를 설치하여 군과 합동으로
공비토벌작전을 전개하여 많은 전과를 올렸다.
강응부 순경은 이 작전 기간 중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1년 8월 8일 임
실군 덕치지역에서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
身保國精神)을 기리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
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