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응도 일등병은 1920년 6월 2일 경상남도 울산군 강동면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연합군 미 제3보병사단에서 복무하였다.
미 제3보병사단은 1950년 9월 일본에서 8,500여명의 카투사(KATUSA)
를 보충받아 부대를 증편하였으며, 동년 9월 부산에 상륙해 있던 1개 연
대가 11월 5일 원산에 상륙하였고, 사단의 주력은 11월초에 일본을 출발
11월 17일까지 원산에 상륙을 관료하면서 미 제10군단에 배속되어 전선
에 투입되었다.
전선에 투입된 미 제3보병사단은 원산과 함흥지구를 방어하고, 미 제10
군단의 후방지역을 방호함과 동시에 이 지역 일대의 적 유격대를 소탕하
는 임무를 수행하였다.
그후 미 제3보병사단은 함경북도지역까지 진격하였다가 1950년 11월
하순부터 중공군의 개입과 더불어 단행된 공산군의 대공세로 인하여 국군
및 연합군과 함께 후퇴작전을 실시하였다.
강응도 일등병은 후퇴작전 기간 중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1년 2월 21
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를 길이 추모하고 살신보국정신(殺
身保國精神)을 선양하기 위하여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에 위패를 봉
안하였으며, 위패번호는 41-7-105번이다. 또한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
(戰死者銘碑)에 그의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