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보학(李輔學)

  • 군별 : 육군
  • 계급 : 하사
  • 군번 : 2801102
  • 전몰일자 : 19500625

공훈사항

이보학 하사는 1928년 1월 15일에 경기도 포천군 신북면에서 출생했다. 그는 정치·사회적으로 혼란한 시기였던 1949년 2월 중순에 경기도 시흥의 제17연대로 입대하여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한 후 예하 대대에 배치되었다.
이보학 하사가 소속된 제17연대는 동년 6월 20일에 서울로 이동하여 수도경비사에 배속되었다. 당시 이보학 하사는 서울 영등포의 통신학교로 입교하여 소정의 통신교육과정을 수료한 후 제17연대에서 대전에 주둔한 제2사단 직할부대인 통신대로 배치되었다.
국군은 1950년 6월 25일에 전 전선에 걸쳐 북한군의 기습공격을 받았다. 군사력에서 열세하고 방어준비태세도 미흡했던 국군은 북한군의 공격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전방의 방어체계는 붕괴되었다. 이에 육군총참모장은 후방의 사단들을 전방방어지역으로 증원토록 조치했다. 이에 제18연대는 신속히 의정부 지역으로 이동하여 제7사단을 증원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에 의정부 북방의 도락산 지역에 투입되어 방어진지를 점령하여 북한군의 진격을 저지했다.
이보학 하사가 소속된 통신소대는 통신 지원을 위해 부대원들과 함께 제18연대를 따라 의정부로 이동했고, 다시 동두천 방향으로 이동하여 도락산에 배치된 제18연대에 통신 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했다. 그는 통신 지원을 위해 동분서주하다가 적의 총탄에 장렬히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보학 하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그의 위패(23판-14면-8767호)를 국립대전현충원에 모시고 있다.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016-ㅌ-028)에 이름을 새겨 명복을 빌며,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