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보식(이보식)

  • 군별 : 육군
  • 계급 : 하사
  • 군번 : 9800062
  • 전몰일자 : 19500829

공훈사항

이보식 하사는 출생 일자 및 장소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소속 부대와 군번, 그리고 전사 일자 등을 고려하여 작성했다. 그는 6·25전쟁 당시 국군과 유엔군이 낙동강 선으로 후퇴만 거듭하던 1950년 7월 초순, 경북 대구의 제25교육연대로 입대하여 단기간의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한 후 제6사단 직할부대인 공병대대에 배치되었다. 그가 소속된 공병중대는 제2연대를 직접지원했다.
이보식 하사가 부대로 전입했던 7월 하순, 제6사단은 이화령과 조령 일대에서 문경방어지역을 편성하여 북한군의 공격을 저지하고 있었다. 이후 문경-함창-유곡-점촌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중심으로 조봉, 어룡산 등지에서 치열한 전투를 전개하면서 7월 31일까지 지연전을 전개했다. 그리고 제6사단은 상급부대 명령에 의거 8월 1일에 낙동강을 건너 낙동강방어선을 점령했다. 당시 제2연대는 8월 3일에 용기동∼교안동∼307고지를 연하는 능선의 낙동강 선 방어진지를 점령했다. 이후 8월 12일 22시경에 북한군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고 철수하여 위천 북방의 국통산∼청노동을 연결하는 낙동강방어선을 점령했다.
제2연대는 8월 18일 새벽 3시 무렵 적의 공격을 받고 국통산과 324고지, 169고지 일대에서 13시간 동안 치열한 격전을 전개했다. 이처럼 국통산과 324고지, 169고지 일대에서 고지쟁탈전이 연일 계속되었지만, 장병들은 공세적인 방어로 북한군의 공격을 격퇴했다. 그러나 연대는 8월 24일에 적의 기습적인 공격을 받아 방어선이 돌파되는 위기가 있었다. 당시 이보식 하사가 소속된 공병중대는 장애물을 설치하고, 교량을 폭파하여 적의 진출을 거부하는 공병 임무뿐만 아니라 직접 전투병으로서 적에 맞서 싸웠다. 그는 8월 29일까지 계속된 전투에서 용감하게 싸우던 중 적의 총탄에 장렬히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보식 하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그의 위패(23판-14면-8765호)를 국립대전현충원에 모시고 있다.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115-ㄹ-038)에 이름을 새겨 명복을 빌며,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