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병춘(李炳春)

  • 군별 : 육군
  • 계급 : 이병
  • 군번 : 0754077
  • 전몰일자 : 19511118

공훈사항

이병춘 이병은 충청북도 충주군 금릉면에서 출생했다(출생 일자 미상). 그는 6·25전쟁 당시 유엔군과 공산군 사이에 휴전협상이 진행되던 1951년 9월 초순, 백암산 일대에 주둔하고 있던 제6사단으로 현지 입대하여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한 후 제19연대로 배치되었다.
이병춘 이병이 부대로 전입했던 10월 2일, 제6사단은 철의 삼각지대 우측인 등대리-단거리-수리봉을 연하는 선을 점령하고 있었다. 당시 휴전협상이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공격적인 전투행위는 할 수가 없었다. 이에 장병들은 방어진지에서 장병들과 함께 진지보강과 수색작전 활동에 집중했다. 그런데 공산군이 휴전협상을 지연하면서 군사력 증강에만 몰두하자, 유엔사는 휴전협상을 촉진하기 위해 각 부대에 공세행동을 명령했다.
이병춘 이병이 부대로 전입하기 전, 제6사단은 방어지역 전방의 감제고지인 819고지를 탈취하기로 계획했다. 먼저 제2연대가 9월 21일에 주저항선 전방의 819고지를 탈취하기 위해 공격했으나 실패했다. 이어 제19연대가 9월 24일에 공격을 개시하여 치열한 전투 끝에 9월 28일에 819고지를 탈취했다. 그리고 그가 부대로 전입 간 후 사단은 방어진지 전방의 금성천 분지를 확보하기 위해 10월 13일부터 백암산 방어진지에서 금성천을 건너 중공군을 격파하고, 10월 21일에는 교암산-송설리-송동리까지 탈취했다. 이병춘 이병이 소속된 제19연대는 송동리 일대에서 동측으로 이동하여 등대리 일대의 방어진지를 점령했다. 한편 제6사단은 11월 17일부터 949고지를 공격하여 다음 날인 11월 18일에 탈취했다. 이날 전투에서 그는 적의 완강한 저항을 뚫고 적진으로 용감히 돌진하던 중 적의 총탄에 장렬히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병춘 이병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전쟁기념관의 전사자 명비(044-ㅌ-087)에 이름을 새겨 명복을 빌며,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