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병철(이병철)

  • 군별 : 육군
  • 계급 : 하사
  • 군번 : 0302614
  • 전몰일자 : 19501223

공훈사항

이병철 하사는 출생 일자 및 출생일에 대한 기록이 없다. 이 하사는 북한군의 기습남침으로 조국이 위기에 처하자 나라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났다. 소속 부대와 군번, 그리고 전사 일자를 고려할 때 이 하사는 1950년 7월경에 입대 후 제7사단 제1연대에 배치되었다.
1950년 7월 5일에 제7사단이 해체됨에 따라 제1연대는 수도사단에 편입되었고, 동년 10월 25일에 제9사단이 창설됨에 따라 제1연대는 제9사단으로 편입되었다. 따라서 제1연대 소속이었던 이 하사는 전후 행정처리 과정에서 소속이 제9사단 직할부대로 정리되었다. 북한군의 9월 공세 당시, 제1연대는 경주 북방의 호명리 일대에서 9월 9일까지 북한군 제12사단과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끝에 적을 격퇴하였다. 이에 따라 낙동강 전선의 최후 위기를 극복하고 반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국군과 유엔군은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에 힘입어 총반격작전으로 전환하였다. 아군은 10월 1일에 38도선을 넘었고 10월 10일에는 원산을, 19일에는 평양을 점령하고 계속 북진하였다. 이러한 전황 속에서 제9사단은 10월 25일에 제28·제29·제30연대를 예하부대로 두고 서울에서 창설되었다.
한편 아군이 북으로 진격함에 따라 퇴로를 차단당한 적의 잔류 병력은 아군의 후방을 교란했다. 동시에 예기치 않은 중공군의 참전으로 인해 후방지역작전을 하던 미 제9군단과 예하 미 제2·제25사단은 청천강 선으로 투입되었다. 따라서 10월 15일 창설된 국군 제3군단이 후방지역작전을 담당하게 되었다.
제9사단은 11월 15일에 전북 금산군 남이면에서 1개 대대 규모의 공비를 소탕하였고, 동년 11월 20일에는 상용리에서 적 200여 명을 포획 섬멸하였다. 이후 제9사단은 제3군단에 배속되어 11월 23일에는 대둔산 대평리, 삼왕리를 포위 공격하여 산속 깊숙이 은거하고 있던 적을 소탕하고 적의 근거지를 제거하는 전과를 올렸다.
제9사단은 12월 17일까지 전북 대둔산 지구 및 충남 일대와 경북 서부지역 공비소탕 작전에 투입되었으며, 대둔산 지구 및 충남 일대를 담당하였다. 이 하사는 공비소탕작전에서 적탄을 맞고 후송되었으나 1950년 12월 23일에 끝내 사망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병철 하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120-ㅅ-066)에 이름을 새겨, 그의 나라 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