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병윤(李炳潤)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병
  • 군번 : 7902317
  • 전몰일자 : 19501203

공훈사항

이병윤 일병은 경상북도 의성군 구안면에서 출생했다.(출생 일자 미상) 그는 6·25전쟁 당시 국군과 유엔군이 지연전을 수행하던 1950년 7월 중순에 대구에 설치된 제25교육연대로 입대하여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한 후 8월 1일부로 제17연대로 배치되었다.
이병윤 일병이 부대로 배치되었을 때, 제17연대는 8월 7일에 낙동강방어선상의 기계-안강지역에 투입되어 북한군 제12사단과 일진일퇴를 거듭하다 결국 적들의 공세를 격퇴하는 데 성공했다. 연대는 영광스럽게도 한국군 육군 중에서 유일하게 인천상륙작전부대로 선발되어 9월 14일에 부산으로 이동하여 상륙함정에 승선했다. 그리고 미 제7사단에 배속되어 9월 18일에 인천으로 후속 상륙했다. 이후 철로를 이용하여 영등포까지 이동했고, 한강 이남으로 계속 기동하여 9월 25일 오후 2시에 신사리에서 서빙고로 한강을 도하하여 남산과 동쪽의 매봉(174고지), 그리고 망우리ᐨ면목동 일대로 진출했다.
제17연대 장병들은 9월 28일 아침에 잔적을 소탕하며 서울 중심지로 입성하여 밤 12시를 기하여 중앙청 및 경무대 경비임무를 해병대로부터 인수했다. 이후 제2사단이 11월 7일에 서울에서 재창설될 때에 제31연대 창설 요원으로 차출되었다. 그는 제31연대를 따라 홍천 일대로 이동하여 병참선 차단 및 보급품 습격 등 후방교란 활동을 하고 있던 북한군 패잔병 소탕작전을 실시했다. 이병윤 일병이 소속된 대대는 12월 3일에 대규모 북한군 패잔병들을 발견하여 치열한 전투를 치룬 끝에 격멸했다. 그는 선두에서 용감하게 싸워 패잔병들을 소탕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나, 전투 중 적의 총탄에 장렬히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병윤 일병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전쟁기념관의 전사자 명비(017-ㅍ-069)에 이름을 새겨 명복을 빌며,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