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병식(李秉植)

  • 군별 : 육군
  • 계급 : 이병
  • 군번 : 0671099
  • 전몰일자 : 19521113

공훈사항

이병식 이병은 1926년 11월 15일에 충청남도 괴산군 괴산면에서 출생했다. 그는 6·25전쟁 당시 유엔군과 공산군 사이에 휴전협상이 진행되던 1951년 12월 8일, 제주도 모슬포의 육군 제1훈련소에 입대하여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한 후에 제11사단 직할부대인 수색중대에 배치되었다.
이병식 이병이 부대로 전입했던 1952년 1월 하순, 제11사단은 작전지역을 제5사단에게 인계하고 양양으로 이동하여 부대정비와 교육훈련에 전념하고 있었다. 추후 예상되는 적의 공격에 대비하여 전기전술을 연마하는 기간이었다. 당시 군단별로 1개 사단식 후방으로 이동하여 부대정비와 교육훈련을 병행하여 실시했다. 얼마 후 사단은 3월 30일에 제1군단에 다시 배속되어 향로봉-건봉령을 선에 방어진지를 편성하여 적의 침투에 대비하고 있었다. 이후 전선은 소강상태가 계속되었고 휴전협상은 포로교환문제로 지루하게 진행되었으며, 타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이병식 이병이 소속된 수색대는 수시로 적진에 침투하여 적정을 수집하여 사단에 보고하고, 필요시에는 적 지휘소 등 주요시설을 습격하기도 했다. 즉 큰 전투는 제한되었으나 사단별로 전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취해진 행동들이었다. 그러던 중 그가 소속된 수색소대는 동년 11월 13일에 적진에 투입되어 적정 수집 임무를 수행하다가 적 부대에 발견되어 추격을 받았다. 그는 소대원들이 퇴각할 때에 엄호 임무를 맡아 적의 추격을 성공적으로 따돌렸으나, 전투 중 적의 총탄에 장렬히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병식 이병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전쟁기념관의 전사자 명비(073-ㅎ-099)에 이름을 새겨 명복을 빌며,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