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병수(이병수)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병
  • 군번 : 0744365
  • 전몰일자 : 19510220

공훈사항

이병수 일병은 출생 일자 및 장소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속 부대와 군번, 그리고 전사 일자를 고려할 때, 그는 6·25전쟁이 발발한 이후 38도선 일대에서 중공군의 공세와 유엔군의 반격작전으로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1951년 1월 8일 육군 제1훈련소로 배치되어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제12교육대에서 교관 임무를 수행했다.
육군 제1훈련소는 1950년 8월 14일에 대구에서 창설되어 신병양성을 하다가 1951년 1월 22일에 제주도 모슬포에 위치한 육군 제5훈련소로 이전하여 운용했다. 제주도는 1948년 4.3사건이 발생하여 좌익 게릴라들이 한라산을 근거지로 후방교란 활동을 실시하다가 6·25전쟁이 일어나자 더욱 극성을 부리기 시작했다. 이에 훈련소에서는 신병 훈련 및 배출뿐만 아니라 기동타격대를 편성하여 한라산에 은거하면서 수시로 출몰하여 교란하는 적 게릴라를 소탕해야 했다.
이병수 일병은 1951년 부대에 배치되자마자 신병훈련에 여념이 없었을 뿐 아니라 신병 입대 및 배출 시에 경호 임무뿐만 아니라 적 게릴라 소탕임무도 수행했다. 그러던 중 그는 2월 20일에 훈련소 부근에 적 게릴라가 은거해 있다는 주민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그가 소속된 기동타격대는 적 게릴라의 퇴로를 차단한 상황에서 정면에서 적을 격멸하고자 했다. 이 일병과 기동타격대 소대는 퇴로 차단 임무를 부여받고 도망가는 적을 격멸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이병수 일병은 전투 중 적의 총탄에 장렬히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병수 일병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위패(33판-40면-21936호)를 국립대전현충원에 모셔 살신보국정신을 기리고 있다. 전쟁기념관은 전사자명비(125-ㄱ-064)에 이름을 새겨 명복을 빌며,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