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병규(李秉奎)

  • 군별 : 육군
  • 계급 : 하사
  • 군번 : 0716949
  • 전몰일자 : 19520722

공훈사항

이병규 하사는 출생지 및 출생 일자에 대한 기록이 없다. 그는 6·25전쟁으로 조국이 위기에 처하자 나라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섰다. 소속 부대와 군번, 그리고 전사 일자를 고려할 때 이 하사는 1951년 7월경에 입대 후 제8사단 제16연대에 배치되었다.
이 하사의 부대 전입 후 제16연대는 1951년 11월에 백야전전투사령부에 편성되었고, 1951년 12월경에부터 익년 2월까지 지리산 일대의 공비토벌작전에서 전과를 세웠다.
토벌 작전의 주요 전략은 작전지역을 몇 개 지역으로 구분하여 지리산 지역을 집중적으로 소탕한 뒤 다른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었다. 제1작전은 수도사단이 해상기동으로 전라남도 여수에 상륙하여 광양·하동·원지동에, 8사단은 육로로 남원·운봉·함양으로 진출하여 공격을 펼쳤다.
제2기 작전은 지리산 외곽의 거점을 소탕하였는데, 전주~순천을 잇는 남북선을 중심으로 서쪽은 8사단, 동쪽은 수도사단이 담당했다. 제3기 작전은 지리산을 포위 공격하였으며 토벌작전이 마감된 3월 말까지 수색·추격·매복작전을 전개했다. 이러한 지리산·덕유산 공비토벌 작전은 1951년 11월 25일 시작되어 1952년 3월 15일에 제4기 작전으로 종료되었다.
이후 이 하사가 속한 제16연대는 호남지역 무장공비토벌 작전을 전담할 백야전전투사령부가 창설됨에 따라 공산군 게릴라를 소탕하기 위해 빨치산 소탕작전을 수행했다. 이 하사가 소속된 제8사단은 저지부대와 거점수비대로 포위망을 압축하면서 공비의 근거지를 분쇄하고 반복수색으로 잔당을 색출하는 수색작전을 진행하고 경기도 남양주군 퇴계원면에서 잠시 부대를 정비한 뒤 미군 제10군단에 배속 전환되어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노전평으로 이동해 미 해병대 제1사단으로부터 노전평 북방 854고지, 812고지 작전지역을 인수했다. 작전지역을 인수받은 제16연대는 진지 강화와 수색 작전에 집중하고 있었다. 1952년 5월에는 심리작전을 펼쳐 적 내부에서 분열이 일어나게 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이후 이 하사는 진지 강화 도중 적군의 포격에 맞아 1952년 7월 22일 안타깝게도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병규 하사의 공적과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하여 그의 유해(11묘역-3판-748호)를 국립서울현충원에 모시고 있다.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063-ㅎ-075)에 이름을 새겨, 그의 나라 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