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범창(李範昌)

  • 군별 : 육군
  • 계급 : 하사
  • 군번 : 2202138
  • 전몰일자 : 19501123

공훈사항

이범창 하사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에서 1927년 1월 23일에 출생하였다. 이 하사 는 1949년 7월 6일에 입대 후 제2사단 제16연대에 배치되었다.
북한군 제8사단은 1950년 7월 14일에 장갑차를 앞세워 풍기 읍내로 진출하였다. 이에 제16연대는 영주군 안정면 동촌리에서 부석면 용암리에 걸쳐 새로운 방어선을 구축하였고 그 결과 병력과 무기의 열세에도 북한군의 남하를 10일간 저지하였다. 따라서 제8사단이 의성지구 전투에서 1950년 8월 7일부터 13일간 지연전을 펼침으로써 반격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었다. 1950년 8월 공세를 성공적으로 방어한 제8사단은 북한군이 영천을 점령하려는 움직임을 파악했다.
이에 제8사단은 남, 서, 북쪽의 3개 방면으로 나누어져 공격을 개시하였고 1950년 9월 5일부터 13일간의 공방전을 통해 북한군을 격퇴하고 영천을 탈환한 데 더불어 적 제15사단의 전차 및 화포 대부분을 파괴하고 노획하는 전과를 거두었다.
정비를 완료한 제8사단은 1950년 10월 15일 곡산 방면으로 진격해 곡산지구를 장악, 일대의 잔적을 소탕한 후 석봉을 향해 진격하였다. 제8사단은 계속 북진해 1950년 10월 24일 군단 중앙부 준험한 산악지대인 덕천에 돌입해 239고지에 잠복하여 저항을 기도하는 적 약 1개 대대의 병력을 포위하였다. 이어 적정을 확인한 후 하천으로 도주하는 적을 추격해 격멸하는 전과를 거두었다.
정비를 완료한 제8사단은 끊임없이 북진하여 1950년 11월 9일 덕천을 탈환하고 구장으로 진출한 후 계속 진출하여 초산으로부터 철수하는 제7연대에 대한 엄호에 임하였다. 하지만 중공군의 개입으로 제16연대는 구장동 일대에 배치되어 적의 남하를 저지하게 되었다. 이때 유엔군은 제8사단에게 청천강선으로 철수할 것을 요구하였고 이에 제8사단은 개천으로 철수하여 맹산을 거쳐 영원에 이르렀다.
영원에 도착한 제8사단은 영원 정면 방어 임무를 맡고 맹산에 지휘소를 설치하였으나 당시 사단 예비대로 있던 제16연대가 우회하는 적을 발견하고 격전이 전개되었다.
하지만 중공군의 우세한 전력에 밀려 제16연대는 점차적으로 후퇴해 아군 제6사단과 임무 교대 후 군단 예비대로 소속되어 은산으로 철수하였다. 이 과정에서 이 하사는 1950년 11월 23일 북한군과의 전투 중 총탄에 맞아 안타깝게도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범창 하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하여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059-ㅁ-061)에 이름을 새겨, 그의 나라 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