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미주(李美珠)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등중사
  • 군번 : 2605155
  • 전몰일자 : 19510201

공훈사항

이미주 일등중사는 충청북도 옥천군에서 1928년 4월 7일에 출생하였다. 이 일등중사의 소속 부대와 군번, 그리고 전몰 일자를 고려할 때, 1950년 5월경에 입대 후 제2사단 제16연대에 배치되었다.
이 일등중사가 부대 전입 후, 제16연대는 1950년 10월 24일 군단 중앙부 준험한 산악지대인 덕천에 돌입해 저항을 기도하는 적 약 1개 대대의 병력을 포위했다. 이어서 패잔병을 소탕하였으며 하천으로 도주하는 적을 추격해 격멸하는 전과를 거두었다.
정비를 완료한 제8사단은 끊임없이 북진하여 1950년 11월 9일 덕천을 탈환하고 구장으로 진출한 후 계속 진출하여 초산으로부터 철수하는 제7연대에 대한 엄호에 임하였다. 하지만 중공군의 개입으로 제16연대는 구장동 일대에 배치되어 적의 남하를 저지하게 되었다. 이때 유엔군은 제8사단에게 청천강선으로 철수할 것을 요구하였고 이에 제8사단은 개천으로 철수하여 맹산을 거쳐 영원에 이르렀다.
영원에 도착한 제8사단은 영원 정면 방어 임무를 맡고 맹산에 지휘소를 설치하였으나 당시 사단 예비대로 있던 제16연대가 우회하는 적을 발견하고 격전이 전개되었다. 하지만 중공군의 우세한 전력에 밀려 제16연대는 점차적으로 후퇴해 아군 제6사단과 임무 교대 후 군단 예비대로 소속되어 은산으로 철수하였다.
이후 부대를 정비한 제8사단은 1950년 12월 1일부터 제2군단의 집결지인 평양 동방의 삼동에서 38선을 향하여 철수를 거듭해 율리에서 수안, 신변리를 거쳐 토산에 이르렀다. 철수를 완료하고 부대를 재정비한 제16연대는 1950년 12월 31일 중공군의 제3차 공세를 방어하게 된다.
제8사단의 정면으로 중공군 3개 사단이 진격해왔고 이에 아군은 적의 접근로에 지뢰와 장애물을 설치하여 방어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1950년 1월 15일까지 계속되는 전투 끝에 사단의 좌, 우측 전선이 돌파되었고, 결국 홍천군 방면으로 철수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이 일등중사는 큰 부상을 입고 1951년 2월 1일 안타깝게도 사망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미주 일등중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하여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060-ㄷ-097)에 이름을 새겨, 그의 나라 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