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문희(李文熙)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병
  • 군번 : 0335055
  • 전몰일자 : 19500910

공훈사항

이문희 일병은 경상북도 경산군 남천면에서 출생했다(출생 일자 미상). 그는 6·25전쟁 당시 국군과 유엔군이 낙동강방어선에서 북한군의 총공세를 저지하던 1950년 8월 중순, 경남 부산의 육군 제2훈련소로 입대하여 기본초군사훈련을 수료한 후 카투사(KATUSA) 병으로 차출되어 미 제8군사령부로 배치되었다가 미 제1기병사단으로 전속되었다.
이문희 일병이 부대로 전입했던 때, 미 제1기병사단은 당시 왜관-현풍 간 낙동강방어선에 배치되어 있었다. 사단은 북한군 제3·제10·제15사단의 대구 방향 공격을 저지하고 있었다. 예하 미 제5기병연대는 왜관 일대의 303고지를 점령하고, 미 제8기병연대는 성서 정면에 배치되었고, 그가 소속된 미 제7기병연대는 현풍 북쪽의 위천 정면에 배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북한군은 8월 31일 야간부터 9월 공세를 실시했다.
이문희 일병이 소속된 미 제1기병사단은 격렬했던 북한군의 9월 공세를 격퇴하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용감하게 싸웠다. 그는 미군 장병들과 함께 유엔군 공군과 포병 화력지원을 받아 북한군을 낙동강 서쪽으로 격퇴하는 전투에 함께 참가해서 결국은 북한군을 낙동강 서쪽으로 격퇴하는 데 성공했다. 북한군은 9월 10일에 공격을 실시한 이후에는 방어로 전환했다. 이날 전투에서 이문희 일병이 소속된 미 제7연대는 치열한 전투 끝에 적을 격퇴할 수 있었다. 그는 미군 장병들과 함께 선두에서 용감하게 전투하던 중 적의 총탄에 장렬히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문희 일병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그의 위패(13판-8면-058호)를 국립서울현충원에 모시고 있다.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089-ㅌ-060)에 이름을 새겨 명복을 빌며,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