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문호(李文鎬)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등중사
  • 군번 : 2503910
  • 전몰일자 : 19510315

공훈사항

이문호 일등중사는 경기도 화천군 마장리에서 출생하였다(출생 일자 미상). 이 일등중사는 1948년 12월 22일에 입대 후 제7사단 제1연대에 배치되었다.
1950년 7월 5일에 제7사단이 해체됨에 따라 제1연대는 수도사단에 편입되었고, 동년 10월 25일에 제9사단이 창설됨에 따라 연대의 제2대대는 제9사단으로 편입되었다. 따라서 제2대대 소속이었던 이 일등중사는 전후 행정처리 과정에서 소속이 제9사단 제29연대로 정리되었다.
국군과 유엔군은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에 힘입어 총반격작전으로 전환하였다. 아군이 1950년 10월 19일에 평양을 점령하고 계속 북진하는 전황 속에서 제9사단은 10월 25일에 서울에서 제28·제29·제30연대를 예하부대로 두고 창설되었다.
한편 아군이 북으로 진격함에 따라 퇴로를 차단당한 적의 잔류 병력은 아군의 후방을 교란했다. 동시에 예기치 않은 중공군의 참전으로 인해 후방지역작전을 하던 미 제9군단과 예하 미 제2·제25사단은 청천강 선으로 투입되었다. 따라서 국군 제3군단이 후방지역작전을 담당하게 되었다.
제9사단은 제3군단에 배속되어 1950년 11월 23일부터 12월 17일까지 전북 대둔산 및 충남지구와 경북 서부지역 공비소탕 작전을 실시했다. 이때 제9사단은 11월 15일부터 23일까지 전북 금산군 남이면 일대와 전북 대둔산 일대에서 수백 명의 적군을 소탕하고 적의 근거지를 제거하는 전과를 올렸다.
12월 19일부로 제9사단은 제1군단으로 배속 전환되었다. 그 후 38도선 상의 강원 인제군 원대리-현리-서림을 잇는 선을 방어했다. 연대는 현리-서림을 잇는 방어선에서 12월 말까지 북한군 제2군단 소속의 유격부대와 격전을 벌였다.
이어서 12월 31일에 시작된 중공군 제3차 공세 당시 제9사단은 제3군단에 배속되었다. 사단은 원대리-서림을 잇는 방어진지에서 북한군 제10사단과 격전을 벌였다. 이후 연대는 창리 일대에서 중공군 2월 공세를 맞아 대략 10일간의 치열한 전투 끝에 적을 격퇴했다.
제9사단은 1951년 3월 5일에 제1군단으로 배속 전환되어 안동 일대까지 침투하는 북한군 제10사단을 강원 정선군 송계리 일대에서 포위 격멸했다. 이 전투에서 이 일등중사는 선두에서 용감하게 싸우다 적탄에 맞아 1951년 3월 15일에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문호 일등중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068-ㄲ-002)에 이름을 새겨, 그의 나라 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