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문우(李文雨)

  • 군별 : 육군
  • 계급 : 하사
  • 군번 : 0185077
  • 전몰일자 : 19510910

공훈사항

이문우 하사는 경기도 고양시 벽제동에서 1926년 12월 6일에 출생하였다. 그는 6·25전쟁으로 조국이 위기에 처하자 나라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섰다. 소속 부대와 군번, 그리고 전사 일자를 고려할 때 이 하사는 1950년 9월경에 입대 후 대구에 있는 제1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제8사단 제16연대에 배치되었다.
제16연대는 1951년 2월에 접어들어 강원도 횡성군에 주저항선을 설치하고 적의 주 접근로에 적의 공격을 방비했지만, 중공군의 공세에 봉착했다. 이 하사와 제8사단 제16연대 장병들은 1951년 2월 11일 중공군의 제4차 공세에서 강원도 횡성군에서 전력의 70%를 상실하는 큰 타격을 받았다.
이 전투에서 제8사단 지휘부를 비롯한 장교 300여 명과 사병 7000여 명이 전사·실종되고, 남은 인원은 3000여 명에 불과했다. 횡성전투 이후 국군 제8사단은 원주 남쪽의 주천리로 물러나 일단 부대를 수습한 다음 다시 대구로 이동하여 재편성을 시행한 후 후방의 공비토벌 작전에 임하게 되었으며, 중공군은 횡성 남쪽의 원주와 지평리로 진출하여 2월 공세를 계속하였으나 지평리에서 이들의 공세는 저지되었다.
국군은 5일간 제병협동작전을 시행하였으나 전선돌파에 실패했고 특히 제8사단은 큰 타격을 받고 주포리로 흩어지며 철수했다. 그 후 이 하사가 속한 제8사단은 1951년 7월 28일~7월 29일까지 철미동지구 유격전에 참가했다. 이후 제8사단 16연대는 1985년 8월1일~8월 5일까지 당시 북측에 포함된 땅인 서화면 서화리에서 잠시 휴식하다가 1951년 8월 9일부터 1차 노전평 지구 전투에 참여하게 되었고, 좌전방 제16연대는 451고지-무명고지를 공격하여 다음 날 아침 제10연대 제1대대의 측방지원을 받으며 공격을 재개하여 마침내 탈취하게 되었다. 8부 능선까지 진출한 제16연대 제2대대는 다음 날 아침 제10연대 제1대대의 측방지원을 받으며, 공격 재개 및 목표를 탈취했다.
이후 제16연대는 1951년 9월 10일부터 시작된 3차 노전평 지구 전투에 참여하여 미 해군의 함포지원 아래 북한군을 격퇴하면서 854고지 정상 부근의 6개 봉우리를 하나씩 점령해 들어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 하사는 1951년 9월 10일 854고지를 공격하는 도중 적탄에 맞아 안타깝게도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문우 하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하여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062-ㅂ-069)에 이름을 새겨, 그의 나라 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