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문성(李文星)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병
  • 군번 : 0150654
  • 전몰일자 : 19501012

공훈사항

이문성 일병은 경상남도 울산군 웅촌면에서 출생하였다(출생 일자 미상). 그는 국군과 유엔군이 낙동강 방어선으로 후퇴하여 북한군의 공격을 격퇴하던 1950년 8월 22일 육군에 입대하여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한 후 제1사단에 배치되었다.
이문성 일병은 전선에 배치되어 다부동 전투에 투입되었다. 1950년 8월 29일 고령에서 함창에 이르는 낙동강 전선에 북한군 제2군단(제3, 제13, 제15사단)을 투입하여 대구로 집중하였으나 이 일병과 사단 병력이 유엔군의 지원을 받아 북한군 전차를 파괴하는 등 저지 사격을 가하면서 북한군을 저지하였다. 그들의 막강한 저항에 부딪친 북한군은 현풍-왜관-328고지-수암산-유학산-신주막 선에서 저지되었다.
사단은 8월 30일 전투지경선을 조정하고 741-팔공산 북방 중앙선까지 담당하여 대구 북쪽의 방어진지 편성에 주력하였으며, 이문성 일병과 제1사단 장병들은 팔공산 북방 정면에 배치되었다. 이후 9월 4일 북한군 제3사단이 부대 간격을 따라 왜관-다부동 도로 남쪽 464고지로 침투하고 있었으며, 좌측방 왜관도 무인지경이 되고 우측방 에서는 북한군 제13사단이 다부동까지 진출하고 있었다. 가산으로 진출하려던 이 일병과 사단 병력은 다음날 5일까지 북한군 제1사단 1개 대대의 완강한 저항을 받아 철수하고 말았다.
이문성 일병을 비롯한 장병들은 9월 25일 낙동리에서 도하를 완료하고 추격 작전의 대열에 들어서게 되었다. 부대 장병들은 선산-상주-보은을 거쳐 미원으로 진출하면서 낙동강 전선에서 소백산맥의 험한 준령을 따라 북으로 도주를 시도하던 북한군 패잔병을 추격하여 퇴로를 차단하고 소탕하였다. 이 일병과 사단 장병들은 충북 보은지구에 잔류하여 잔적을 소탕한 후 10월 7일 이동을 개시하여 안성-서울을 거쳐 10월 10일에는 임진강 북안의 고랑포로 진출하였다. 이후 이 일병이 소속된 제1사단은 신계를 점령한 후 신계 서쪽 2km 지점인 삼거리로부터 신계-수안 도로를 따라 진격 중이었다.
그는 매사에 적극적이었고 언제나 선두에 서서 용맹을 발휘했다.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최후까지 용감하게 북한군의 공격을 방어하던 이문성 일병은 1950년 10월 12일 신계 부근 전투에서 북한군의 총탄에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문성 일병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전쟁기념관의 전사자명비(012-ㅎ-025)에 이름을 새겨 명복을 빌며,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