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문균(李文均)

  • 군별 : 육군
  • 계급 : 이등중사
  • 군번 : 8838646
  • 전몰일자 : 19521014

공훈사항

이문균 이등중사는 1925년 1월 28일에 전라남도 영광군 군서면에서 출생하였다. 그는 6·25전쟁 당시 유엔군과 공산군 사이에 지루한 휴전협상이 진행되던 1952년 6월 4일, 제주도 모슬포의 육군 제1훈련소로 입대하여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하고 제6사단 제19연대에 배치되었다.
이문균 이등중사가 부대로 전입했을 때인 1952년 6월 포로교환 문제로 교착된 휴전협상을 촉진하기 위해 공세작전을 실시하라는 상급부대 명령에 의거 6월 12일에 방어진지 전방의 감제고지(금성천 북동쪽 A, B고지)를 공격하여 6월 15일 탈취했다. 이곳에서 적의 계속된 역습으로 전투는 그치지 않았다. 이 무명고지는 피아를 감제 관측하는데 주요한 지형이라 서로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6사단은 8월로 접어들자 전선이 소강상태가 되었으나, 9월 29일에 중공군이 금성천 북동쪽의 감제고지를 탈환하기 위해 다시 두 차례에 걸쳐 공격해 옴으로써 제19연대 장병들은 치열한 전투 끝에 격퇴했다. 이후 전선은 쌍방간에 큰 전투행위가 없이 소강상태가 계속되었다. 부대는 방어진지 보강과 작전지역에 대한 수색 정찰활동에 집중했다. 이문균 이등중사와 부대원들은 대규모 공격작전을 보류하고 계속 정찰과 기습을 통하여 북한군과 접촉을 유지하며 방어진지를 더욱 강화하였고, 다만 아군의 경계선 및 주저항선의 요부에서 소규모 공방이 전투 초점이 될 뿐이었다.
이 이등중사가 소속된 수색대는 수시로 적진에 침투하여 적정을 수집하여 사단에 보고했다. 그는 10월 14일에 소대원들과 함께 적진으로 침투하여 적정수집을 하던 중 적 부대에 발견되어 전투가 벌어졌다. 이문균 이등중사는 선두에서 용감하게 싸웠으나, 전투 중 적의 총탄에 가슴을 맞아 장렬히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문균 이등중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유해(장병1묘역-108판-1123호)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했다. 전쟁기념관은 전사자명비(088-ㅊ-005)에 이름을 새겨 명복을 빌며,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 전사자 명부에는 소속이 제60사단으로 되어 있으나, 전쟁 당시 존재하지 않았던 부대이므로 오류로 추정하여 제6사단으로 조정하여 작성함.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