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문규(李文圭)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병
  • 군번 : 0613510
  • 전몰일자 : 19520405

공훈사항

이문규 일병은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서 출생하였다(출생 일자 미상). 그는 6·25전쟁으로 조국이 위기에 처하자 나라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섰다. 이 일병은 1951년 5월 8일에 입대 후 제8사단 제16연대에 배치되었다.
토벌 작전의 주요 전략은 작전지역을 몇 개 지역으로 구분하여 지리산 지역을 우선으로 집중적으로 소탕한 뒤 다른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었다. 제1작전은 1951년 12월 1일 밤까지 수도사단이 해상기동으로 전라남도 여수에 상륙하여 광양·하동·원지동에, 8사단은 육로로 남원·운봉·함양으로 진출하여 공격을 펼쳤다.
12월 2일 아침 6시부터 3만여 병력이 산정을 향해 포위망을 형성하고 압축해 들어가는 방법으로 지리산 정상까지 일주일간 진격했다. 산골의 가옥과 시설 등은 모두 소각해 공비들이 거점으로 이용할 수 없게 하고, 주민들은 구호소로 대피시켰다.
제2기 작전은 1951년 12월 19일부터 1952년 1월 6일까지 지리산 외곽의 거점을 소탕하는 것이었는데, 전주~순천을 잇는 남북선을 중심으로 서쪽은 8사단, 동쪽은 수도사단이 담당했다. 제3기 작전은 1952년 1월 15일부터 개시되어 재차 지리산을 포위 공격하였으며 토벌작전이 마감된 1월 말까지 수색·추격·매복작전을 전개했다. 지리산·덕유산 공비토벌 작전은 1951년 11월 25일 시작되어 1952년 3월 15일에 제4기 작전으로 종료되었다.
이 일병이 속한 제16연대는 1951년 11월 호남지역 무장공비토벌 작전을 전담할 백야전전투사령부가 창설됨에 따라 공산군 게릴라를 소탕하기 위해 빨치산 소탕작전을 수행했다. 이 일병이 소속된 제8사단은 저지부대와 거점수비대로 포위망을 압축하면서 공비의 근거지를 분쇄하고 반복수색으로 잔당을 색출하는 수색작전을 했다.
경기도 남양주군 퇴계원면에서 잠시 부대를 정비한 뒤 미군 제10군단에 배속 전환되어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노전평으로 이동해 미 해병대 제1사단으로부터 노전평 북방 854고지, 812고지 작전지역을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이 일병은 1952년 4월 5일 적탄에 맞아 안타깝게도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문규 일병의 공적과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하여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063-ㅎ-057)에 이름을 새겨, 그의 나라 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