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무춘(李茂春)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병
  • 군번 : K1108129
  • 전몰일자 : 19501226

공훈사항

이무춘 일병은 1934년 3월 4일에 경상남도 동래군 기장면에서 출생했다. 그는 1947년 4월 1일에 제1연대로 입대하여 복무 중 1949년 2월 22일에 6여단 사령부가 원주로 이동할 때 제6여단으로 전속되었다. 이후 그는 제7연대로 배치되었고, 여단은 사단으로 승격되었다.
제6사단은 1950년 전쟁 발발 시에 춘천-홍천에서 북한군의 공격을 3일간 지연시키고, 이후 원주-충주-문경 축선에서의 지연전과 낙동강방어선에서는 신녕 북방에서 북한군의 공격을 방어하고 있던 중, 이무춘 일병은 카투사(KATUSA) 병으로 차출되어 미 제25사단으로 배치되었다.
이무춘 일병이 전입 했을 때에 미 제25사단은 미 제8군의 반격작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미 제25사단은 9월 16일부터 총반격작전에 참가하였다. 적들은 서북산 등 험준한 산악지형의 이점을 이용하여 강력히 저항하였다. 사단은 포병과 항공지원 하에 9월 17∼18일 양일간 맹공을 가하였음에도 적의 강력한 반격에 부딪쳐 진전이 없었으나, 9월 19일에 적이 진지를 포기하고 은밀히 철수했다. 그가 소속된 제35연대는 사단의 선두에서 추격하여 9월 25일에 진주를 탈환하고, 함양-남원-이리를 경유 9월 29일에 강경을 탈환하였다. 이후 후방지역 게릴라 소탕작전에 집중하였다.
미 제25사단은 11월 2일에 후방지역 임무를 국군 제3군단에 인계하고, 평강 및 장단지역으로 이동하여 11월 15일부터 미 제9군단에 합류하여 차후 작전을 위해 청천강 선으로 북상하였다. 사단 장병들은 11월 24일에 시작된 2차 총공세(일명 크리스마스 공세)에 참가하여 온정리 방향으로 공격했다. 이때 사단은 중공군의 기습공격으로 후방차단의 위협을 느껴 공격을 중단하고 철수하여 12월 3일에 평양방어선을 점령하였다. 이마저도 여의치 않아 평양에서 철수하여 12월 중순에 서울 북방의 임진강 하류 제방에 방어진지를 편성하였다. 이곳에서 장병들은 방어진지를 보강하며 수색 및 매복작전을 실시하였다. 이무춘 일병이 소속된 소대는 12월 26일에 수색작전을 나갔다가 적 침투조를 발견하여 격멸했다. 이날 그는 전투 중 적의 총탄에 맞아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무춘 일병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그의 위패(40판-6면-241호)를 국립서울현충원에 모시고 있다.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090-ㄹ-048)에 이름을 새겨 명복을 빌며,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