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무술(李武戌)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병
  • 군번 : 0340568
  • 전몰일자 : 19501101

공훈사항

이무술 일병은 경상남도 동래군 온천면에서 출생했다(출생 일자 미상). 그는 신생 대한민국을 지키고 조국을 위해 헌신하고자 1949년 1월경 제2여단 제25연대에 입대했다.
6·25전쟁이 발발하자 제25연대는 공비토벌차 안동에 있던 제1대대를 제외하고 제2·3대대를 동반하고 25일 밤 온양에서 출발하여 26일 오후에 백석천 방어에 투입되었다. 연대는 이곳에서 적 전차 1대의 궤도를 파괴하여 적의 진출을 지연시키기도 했으나, 27일 적 주력의 보·전·포 협동에 견디지 못하고 철수하여, 창동 방어선의 우이동, 미아리 일대에서 적의 공격을 지연하다 광나루를 건너 철수했다. 연대는 수원에서 재편성한 다음 한강방어선의 판교, 금곡리 일대에서 적의 남진을 지연했다. 일련의 전투에서 연대는 전투력이 소모되어 7월 5일 국군의 부대 재편성 때 해체되었다.
연대는 8월 7일 대구에서 재창설되었다. 8월 8일 북한군 제12사단이 기계 북방까지 진출하자, 육군본부는 제25연대를 제3사단에 배속하여 안강으로 급파했다. 연대는 안강 북쪽의 445고지와 포항 북쪽의 소티재 일대에서 북한군 제12사단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 전투력이 소진되었고, 결국 8월 16일 해체되어 제26연대에 편입되었다.
제26연대는 1950년 8월 10일 대구에서 창설되었고, 곧 포항지구전투사령부에 배속되어 기계-안강전투에 투입되었다가 8월 20일 제3사단으로 배속 전환되었다. 8월 17일 장사동에서 해상 철수하여 구룡포에 상륙했던 제3사단은 부대 정비 후 8월 20일 전선에 재투입되었다. 사단은 9월 14일까지 포항 북쪽의 고지군들과 형산강 변에서 북한군 제5사단과 치열한 공방전 끝에 마침내 적의 공격을 물리치고, 연일을 탈환한 후 총반격 태세에 들어갔다.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계기로 국군은 9월 16일 총반격으로, 22일부터는 추격작전으로 전환했고, 사단은 23일부터 추격작전을 전개했다. 사단은 일일 평균 17.3km의 속도로 진격하여 영덕, 울진, 삼척, 강릉(30일)을 차례로 탈환하고, 10월 1일 인구리 북쪽에서 38도선을 넘어 북진함으로써 최초의 38도선 돌파부대가 되었다.
사단 장병들은 사기충천하여 동해가도를 따라 양양, 거진, 장전, 통천을 점령하며 진격했고, 10월 10일에는 원산을 점령했다. 사단은 10월 29일 북진을 계속하기 위해 함흥에 집결 후 11월 4일 신포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이 일병은 11월 1일 적의 기습을 받고 장렬히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무술 일병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전쟁기념관 전사자 명비(083-ㅁ-093)에 이름을 새겨 명복을 빌며,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