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몽운(李夢雲)

  • 군별 : 육군
  • 계급 : 하사
  • 군번 : 9291099
  • 전몰일자 : 19530710

공훈사항

이몽운 하사는 1927년 3월 20일 경상북도 금릉군 대덕면에서 출생하였다. 이 하사는 북한군의 기습남침으로 조국이 위기에 처하자 나라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났다. 이 하사는 1953년 1월 19일에 입대 후 제주도 모슬포에 있는 제1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제9사단 직할부대에 배치되었다.
이 하사가 부대에 전입했을 당시 전투를 마친 제9사단은 1953년 10월 26일 진지를 미 제3사단에 인계하고 사창리에서 부대를 정비한 뒤 11월 25일에 제2사단 진지를 인수하여 김화지구의 저격능선 일대를 맡게 되었다.
제9사단은 1953년에 들어 포격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자 주저항선과 전초기지의 교통호를 물결형으로 보강하는 한편, 전 유선망을 교통호 지하에 매설했다. 이후 중공군은 휴전협정 체결을 앞두고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하계공세를 감행했다. 제1단계 공세의 일환은 1953년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저격능선에 대해 가해진 공격이었다.
중공군은 제2단계 공세로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북진능선을 공격했다. 당시 제9사단은 460고지-삼각고지-하감령-510고지를 잇는 전선을 담당하고 있었다. 중공군 제72사단 제216연대는 6월 12일에 사단을 향해 집중 공격을 가해 왔다. 제9사단은 포병의 지원을 받으며 수류탄전과 백병전이 난무하는 치열한 전투를 한 끝에 적의 공격을 격퇴하고 고지를 지켜냈다.
철수를 완료한 제9사단은 미 제9군단에 배속되어 강원 철원 서북방의 백마고지와 금화지구에서 중공군과 대치했다. 대치와 동시에 제9사단은 주저항선을 보강하면서 백마고지, 평강 진출로 상에 있는 신화산(343고지)과 그 주변 고지 일대에서 소규모 진지쟁탈전과 전투정찰을 지속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 하사는 적탄에 맞아 1953년 7월 10일 안타깝게도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몽운 하사의 혁혁한 전공과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070-ㅈ-096)에 이름을 새겨, 그의 나라 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