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명돌(이명돌)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병
  • 군번 : 0101828
  • 전몰일자 : 19510627

공훈사항

이명돌 일병은 1920년 9월 12일에 경상남도 합천군 초계면 지평리에서 출생했다. 그는 6·25전쟁 당시 국군과 유엔군이 38도선 일대에서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1951년 3월 중순, 경북 대구의 육군 제1훈련소로 입대하여 기본군사훈련을 수료한 후 제6사단 제2연대에 배치되었다.
이명돌 일병이 부대로 전입했던 4월 하순, 제6사단은 용문산 일대에서 중공군의 공세 징후를 포착하고 방어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었다. 사단은 제2연대를 홍천강 남쪽에 추진 배치하고 주저항선인 용문산에 제7, 제19연대를 배치했다. 이명돌 일병이 소속된 제2연대는 5월 16일 중공군의 5월 공세가 시작되자, 용문산 전방의 전초진지에서 전면방어를 실시하며 끝까지 사수했다. 이후 5월 20일에 적이 퇴각하자 주방어진지에 있던 제7, 제19연대가 신속히 반격으로 전환하여 공격했다. 사단은 5월 24일부터 용문산에서 출발하여 계관산-북배산을 점령한 뒤, 5월 26일에 춘천 동북방으로 진출하여 28일 화천저수지까지 진출했다.
이명돌 일병이 소속된 제6사단은 6월 6일부터 공격하여 10일에는 최종목표인 취봉(987고지)을 점령했다. 이후 방어로 전환하여 제7, 제19연대를 당거리-782고지-1057고지에 배치하고 그가 소속된 제2연대는 백암산 남쪽 기슭에 배치했다. 그러던 중 6월 23일에 소련의 유엔 대표 말리크가 휴전을 제안하고 유엔군도 이를 받아 들임으로써 전선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그가 소속된 소대는 6월 27일에 적진으로 정찰을 나가 적 매복조를 발견하여 치열한 전투 끝에 격멸했다. 이날 그는 용감하게 전투하던 중 적의 총탄에 장렬히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명돌 일병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그의 위패(33판-40면-21827호)를 국립대전현충원에 모시고 있다.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116-ㅌ-059)에 이름을 새겨 명복을 빌며,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