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두식(李斗植)

  • 군별 : 육군
  • 계급 : 이병
  • 군번 : 0754224
  • 전몰일자 : 19511123

공훈사항

이두식 이병은 1931년 11월 8일에 전라북도 이리군 마동면에서 출생했다. 그는 6·25전쟁 당시 유엔군과 공산군 사이에 군사분계선과 포로교환 문제로 휴전협상이 진행되던 1951년 9월 초순, 백암산 일대에 주둔한 제6사단으로 현지 입대하여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한 후 예하 대대로 배치되었다.
이두식 이병이 부대로 전입했던 10월 초순, 제6사단은 백암산을 좌우로 연하여 방어진지를 편성하고 전방지역에 대해 공세행동을 준비하고 있었다. 당시 유엔군과 공산군 사이에 휴전협상이 진행되었으나, 공산군은 휴전협상을 지연시키면서 군사력을 증강시키고 있었다. 이에 유엔군사령관은 공산군을 휴전협상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 군사적 압박을 가하기로 했다. 이에 사단은 휴전협상을 촉진하고 중공군의 공세역량을 제거하기 위해 방어지대 전방의 금성천 분지를 완전히 장악하라는 상급부대 작전지침에 의해 10월 13일에 공격을 개시했다.
이두식 이병이 소속된 제2연대는 예비로 후속하다가 10월 16일에 전방연대를 초월하여 중공군을 격파하고 10월 21일에 교암산(770고지)까지 진출하여 확보했다. 이후 교암산 방어지역은 10월 30일에 미 제24사단에 인계하고, 제2연대는 사단 예비로 용호동 일대에 위치하며 수색작전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했다.
이두식 이병이 소속된 제6사단은 11월 17일에 949고지를 좌우로 잇는 고지군을 탈취하기 위해 3개 연대가 병행하여 공격하여 11월 18일에 탈취했다. 제2연대는 949고지에서 서측으로 뻗어내린 환재곡 및 여문리 일대를 탈취하여 방어진지를 편성했다. 이날 전투에서 그는 용감하게 싸우다가 적의 총탄에 맞아 중상을 입고 후송되어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11월 23일에 안타깝게도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두식 이병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화랑무공훈장(훈기번호 133251 육)을 추서했다.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044-ㅁ-092)에 이름을 새겨 명복을 빌며,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