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두성(李斗成)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병
  • 군번 : 0219379
  • 전몰일자 : 19530613

공훈사항

이두성 일병은 경상남도 창원 금산리에서 출생하였다(출생 일자 미상). 이 일병은 북한군의 기습남침으로 조국이 위기에 처하자 나라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났다. 소속 부대와 군번, 그리고 전사 일자를 고려할 때 이 일병은 1953년 1월경 입대 후 부산에 있는 제2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제9사단 제30연대에 배치되었다.
제9사단은 1953년에 들어 포격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자 주저항선과 전초기지의 교통호를 물결형으로 보강하는 한편, 전 유선망을 교통호 지하에 매설했다. 또한 1953년 5월 12일에 미 제3사단으로부터 김화읍 오성산에서 서남서쪽으로 뻗어 내린 북진능선의 진지를 인수했다.
중공군은 휴전협정 체결을 앞두고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하계공세를 감행했다. 제1단계 공세의 일환은 1953년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저격능선에 대해 가해진 공격이었다. 이 일병과 연대 장병들은 격전 끝에 반복되는 적의 공격을 물리치고 고지를 지켜냈다.
중공군은 제2단계 공세로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북진능선을 공격했다. 이때 제9사단은 사단의 우전방 연대로서 460고지-삼각고지-하감령-510고지를 잇는 전선을 담당하고 있었다.
중공군 제72사단 제216연대는 6월 12일에 사단을 향해 집중 공격을 가해 왔다. 연대는 수류탄전과 백병전이 난무하는 치열한 전투를 한 끝에 적의 공격을 격퇴하고 고지를 지켜냈다.
중공군은 제70·제72사단 예하 제209·제214·제216연대를 재차 투입하여 파상적으로 공격을 가해 왔다. 제9사단은 강력한 화력지원 하에 백병전을 전개하는 등 치열한 전투 끝에 적을 격퇴하고 진지를 지켜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 일병은 적탄에 맞아 1953년 6월 13일에 안타깝게도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두성 일병의 혁혁한 전공과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070-ㅋ-052)에 이름을 새겨, 그의 나라 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