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두성(李斗星)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병
  • 군번 : 0344599
  • 전몰일자 : 19501008

공훈사항

이두성 일병은 경상남도 밀양군에서 출생했다(출생 일자 미상). 그는 6·25전쟁 당시 국군과 유엔군이 지연전으로 북한군의 공격을 저지하던 1950년 7월 중순, 경북 대구의 육군 제25교육연대로 입대하여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한 후, 8월 중순에 카투사(KATUSA)로 분류되어 미 제1기병사단 제5기병연대에 배치되었다.
이두성 일병이 부대로 전입했던 8월 중순, 미 제1기병사단은 왜관 일대의 주요 감제고지에 배치되어 대구로 향하는 1번 국도를 통제하여 북한군의 공격을 격퇴하고 있었다. 이후 미 제1기병사단은 8월 31일부로 국군 제1사단으로부터 다부동지역을 인수하여 대구로 향하는 주요 축선인 1번 국도 축선과 다부동 축선을 동시에 담당했다. 북한군은 9월 2일 오후 6시를 기하여 대구 북방에서 총공세(일명 9월 공세)를 실시했다. 그가 소속된 미 제1기병사단 장병들은 격렬한 북한군의 9월 공세를 저지하고 낙동강 서쪽으로 격퇴했다. 북한군은 9월 12일 이후에는 공격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고 방어로 전환했다.
유엔군은 9월 16일부로 총반격작전으로 전환하여 인천상륙작전부대와 연결한 후 지대 내 북한군을 격멸하고자 했다. 한편 북한군은 인천상륙작전으로 그들의 후방이 차단된 것을 아직 모르고 낙동강 대안에서 완강하게 저항했다. 그러나 9월 20일부터 북한군은 진지를 이탈하여 도망가기 시작했다. 이에 이기영 일병이 소속된 미 제1사단은 1번 국도를 따라 도망가는 적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제5연대는 낙동리에서 강을 건너 상주-청주-천안 방향으로 추격하여 9월 26일에 오산 북방에서 인천상륙작전 부대인 미 제7사단 장병들과 연결했다.
이기영 일병이 소속된 제5기병연대는 10월 8일에 임진강을 도하하여 개성-금천-사리원-평양 방향으로 추격하기로 했다. 이날 연대는 임진강 도하작전 시에 강렬한 적의 저항에 부딪혀 고전했으나, 이내 극복하고 도하에 성공했다. 그는 이날 전투에서 미군장병들과 함께 선두에서 용감하게 싸우다가 적의 총탄에 장렬히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두성 일병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그의 위패(18판-4면-060호)를 국립서울현충원에 모시고 있다.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089-ㅂ-099)에 이름을 새겨 명복을 빌며,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