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두성(李斗星)

  • 군별 : 육군
  • 계급 : 상병
  • 군번 : 0110686
  • 전몰일자 : 19501102

공훈사항

이두성 상병은 경상북도 대구시 교동에서 출생하였다(출생 일자 미상). 그는 국군과 유엔군이 낙동강 방어선으로 후퇴하여 북한군의 공격을 격퇴하던 1950년 8월 25일 육군에 입대하여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한 후 제1사단에 배치되었다.
이두성 상병은 전선에 배치되어 다부동 전투에 투입되었다. 1950년 8월 29일 고령에서 함창에 이르는 낙동강 전선에 북한군 제2군단(제3, 제13, 제15사단)을 투입하여 대구로 집중하였으나 이 상병과 사단 병력이 유엔군의 지원을 받아 북한군 전차를 파괴하는 등 저지 사격을 가하면서 북한군을 저지하였다. 그들의 막강한 저항에 부딪친 북한군은 현풍-왜관-328고지-수암산-유학산-신주막 선에서 저지되었다.
이 상병을 비롯한 장병들은 9월 25일 낙동리에서 도하를 완료하고 추격 작전의 대열에 들어서게 되었다. 부대 장병들은 선산-상주-보은을 거쳐 미원으로 진출하면서 낙동강 전선에서 소백산맥의 험한 준령을 따라 북으로 도주를 시도하던 북한군 패잔병을 추격하여 퇴로를 차단하고 소탕하였다. 이 상병과 사단 장병들은 충북 보은지구에 잔류하여 잔적을 소탕한 후 10월 7일 이동을 개시하여 안성-서울을 거쳐 10월 10일에는 임진강 북안의 고랑포로 진출하였다.
이두성 상병과 장병들은 통일된 조국을 꿈꾸며 임진강-토산-신계-수안-상원 방향으로 진격을 계속하였고, 10월 19일에는 사단과 함께 평양에 최선두로 입성하는 수훈을 세웠다. 이 상병과 장병 모두는 혼연일체가 되어 투혼을 발휘하였다. 10월 24일 오전 11시 안주에서 청천강을 도하하여 운산을 향해 공격을 개시하였다. 1시간 이상 격전을 치렀으나 적은 물러날 기세가 전혀 없었다. 이때 용산동 동쪽 영변 방향에서 전차 1개 소대가 용산동 후방으로부터 돌입하면서 북한군 전차를 격파하자, 적은 패주하기 시작하였다. 사단은 10월 30일 온정을 경유하여 초산으로 공격하여 11월 1일 오후까지 공방전을 펼친 후 입석리로 이동하였다.
그는 조국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압록강을 향해 진격을 계속하였다. 그러나 예상치 못하였던 중공군의 대병력이 기습공격을 감행해왔다. 그로 인해 이두성 상병은 1950년 11월 2일 운산 전투에서 북한군의 총탄을 맞고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두성 상병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위패(01판-5면-272호)를 국립서울현충원에 모셔 살신보국정신을 기리고 있다. 전쟁기념관은 전사자명비(012-ㄱ-047)에 이름을 새겨 명복을 빌며,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