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두선(李斗善)

  • 군별 : 육군
  • 계급 : 상병
  • 군번 : 0243081
  • 전몰일자 : 19510423

공훈사항

이두선 상병은 경기도 인천시(現 인천광역시 동구) 화수동에서 출생했다(출생 일자 미상). 그는 6·25전쟁 발발 후 중공군의 참전으로 대한민국이 다시 위기에 처하자 1951년 1월 20일 입대하여, 부산에 위치한 육군 제2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한 후 제5사단 통신대로 배치되었다.
이두선 상병이 부대에 배치될 무렵 전황은 국군과 유엔군이 캔자스(Kansas)선(임진강-연천-화천저수지-양양을 잇는 선)에서 중공군 및 북한군과 공방전을 벌이고 있던 상황이었다. 제5사단은 중공군의 제3차 공세(신정공세)를 저지한 다음 1951년 2월 5일부로 홍천 포위 공격을 개시하여 적 주력이 4일 동안 완강하게 저항하던 방어거점인 강원도 횡성 일대 317고지-412고지-247고지를 돌파하고 섬강 남쪽으로 진출했다. 이어서 사단은 북한군 제6사단의 지휘소가 위치한 횡성군 갑천면 포동리를 점령했으며, 이때 적 지휘소를 수색하여 다수의 문서와 탄약 25상자를 노획했다.
홍천 우측방의 목표 점령을 앞둔 사단은 2월 10일에 대규모 중공군의 기동을 확인하고 야간 방어로 전환했다. 마침내 2월 12일 아침 사단은 중공군의 집중적인 공격(일명 2월 공세)을 받고 철수를 개시하여 제천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영월군 주천리 일대에 新방어진지를 편성했다. 사단은 중공군의 2월 공세 이후 국군 제1군단에 배속되어 단양-풍기 간의 주보급로 경계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이두선 상병이 소속된 사단은 3월 3일부로 美 제10군단에 배속되어 3월 5일에는 횡성 일대의 운교리-안흥리 지역으로 진출했다. 이어서 3월 7일 좌측 전방 제36연대가 봉복산(1,028고지)을, 우측 전방 제35연대가 태기산(1,261고지)을 목표로 공격하여 3월 14일에 적의 최후 거점인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에 위치한 태기산을 점령했다. 계속해서 사단은 홍천 일대 신대리-백운동을 잇는 선으로 진출 후, 다음날 북쪽의 운무산-흥정산에서 방어진지를 편성하고 4월 초순까지 부대정비와 위력수색에 주력했다.
그 후 사단은 4월 9일 소양강 도하작전을 감행하면서 다음날 공격을 개시하여 4월 19일에 목표인 인제 지역을 점령하고, 그 북방 봉화봉과 월하리 일대로 진출하여 캔자스선을 점령했다. 그러나 사단은 4월 24일 전선조정을 목적으로 인제를 적에게 넘겨주었지만 적이 공격을 중지하고 급편방어로 전환함에 따라 4월 25일 오전에 인제를 공격하여 재탈환했다. 이두선 상병은 4월 23일 월하리 일대 캔자스선에서 분대원과 함께 연대와 통신소통 상태를 확인 중 적 포탄에 맞아 장렬하게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두선 상병의 공적과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그의 위패(06판-7면-195호)를 국립서울현충원에 설치했다.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032-ㅌ-067)에 이름을 새겨, 그의 나라 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