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동희(李東熙)

  • 군별 : 육군
  • 계급 : 하사
  • 군번 : 2604301
  • 전몰일자 : 19501108

공훈사항

이동희 하사는 충청북도 괴산군에서 1931년 7월 13일에 출생하였다. 이 하사는 1949년 7월 22일에 입대 후 제2사단 제16연대에 배치되었다.
이 하사의 부대 전입 후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기습남침이 전개되었고, 의정부에 합류한 제16연대는 제7사단과 함께 사력을 다해 전투했다. 북한군은 진격을 계속하여 1950년 7월 14일에 장갑차를 앞세워 풍기 읍내로 진출하였다. 이에 아군은 영주군의 안정면 동촌리에서 부석면 용암리에 걸쳐 새로운 방어선을 구축하였다. 그 결과 병력과 무기의 열세에도 북한군의 남하를 10일간 저지하였고 풍기 지구 전투가 마무리 된 후 제16연대는 제8사단에 편입되었다.
이후 제8사단이 의성지구 전투에서 1950년 8월 7일부터 무려 13일간 지연전을 성공적으로 펼침으로써 반격을 위한 준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였다.
8월 공세를 성공적으로 방어한 제8사단은 북한군이 영천을 점령하려는 움직임을 파악했다. 이에 제8사단은 남, 서, 북쪽의 3개 방면으로 나누어져 공격을 개시하였고 1950년 9월 5일부터 13일간의 공방전을 통해 북한군을 격퇴하고 영천을 탈환한 데 더불어 적 제15사단의 전차 및 화포 대부분을 파괴하고 노획하는 전과를 거두었다.
이 하사가 소속된 제8사단은 1950년 9월 20일 국군의 총반격 작전에 참가해 보현산 초고령 일대에 배치되어 있는 적 1개 연대를 격파하고 북진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제16연대는 10월 3일 서울에 입성, 10월 8일 연천 남방에 도달했다. 이후 철원에서 적 1개 대대를 섬멸하고 철원을 점령한 뒤, 1950년 10월 15일 곡산 방면으로 진격해 곡산지구를 장악, 일대의 잔적을 소탕한 후 석봉으로 향해 전진하였다.
제8사단은 끊임없이 북진하여 1950년 11월 9일 덕천을 탈환하였으나 중공군의 참전으로 상황이 역전됐다. 이때 사단 예비대로 있던 제16연대는 중공군이 우측방을 우회하여 포위하려는 움직임을 포착해 중공군과의 격전이 전개되었다.
하지만 중공군의 우세한 전력에 제8사단은 점차적으로 후퇴하였고 아군 제6사단과 임무를 교대해 군단 예비대로 소속되어 은산으로 철수하였다. 이 과정에서 이 하사는 1950년 11월 8일 북한군과의 전투 중 총탄에 맞아 안타깝게도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동희 하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하여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059-ㄱ-047)에 이름을 새겨, 그의 나라 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