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동하(李東夏)

  • 군별 : 육군
  • 계급 : 이병
  • 군번 : 7904010
  • 전몰일자 : 19501227

공훈사항

이동하 이병은 부산광역시 영도구 대교동에서 출생하였다(출생 일자 미상). 그는 6·25전쟁으로 조국이 위기에 처하자 나라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섰다. 이 이병은 1950년 9월 9일에 입대 후 제8사단 제16연대에 배치되었다.
이 이병의 부대 전입 후, 제8사단은 의성지구 전투에서 1950년 8월 7일부터 13일간 지연전을 펼쳐 반격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었다. 8월 공세를 성공적으로 방어한 제8사단은 북한군이 영천을 점령하려는 움직임을 파악했다.
이에 제8사단은 남, 서, 북쪽의 3개 방면으로 나누어져 공격을 개시하였고 1950년 9월 5일부터 13일간의 공방전을 통해 북한군을 격퇴하고 영천을 탈환한 데 더불어 적 제15사단의 전차 및 화포 대부분을 파괴하고 노획하는 전과를 거두었다.
이후 제16연대는 1950년 9월 20일 국군의 총반격 작전에 참가해 보현산 초고령 일대에 배치되어 있는 적 1개 연대를 격파하고 북진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제16연대는 10월 3일 서울에 입성, 10월 8일 연천 남방에 도달했다. 이후 철원에서 적 1개 대대를 섬멸하고 철원을 점령했으며 1950년 10월 15일 곡산 방면으로 진격해 곡산 지구를 장악, 일대의 잔적을 소탕한 후 석봉을 향해 진격하였다.
제8사단은 계속 진격해 1950년 10월 24일부터는 군단 중앙부 준험한 산악지대인 덕천에 돌입해 서북방의 239고지에 잠복하여 저항을 기도하는 적 약 1개 대대의 병력을 포위하고 패잔병을 소탕하는 전과를 거두었다.
1950년 11월 9일부터는 덕천을 탈환하고 구장으로 진출해 초산으로부터 철수하는 제7연대의 엄호를 맡았지만 중공군의 개입으로 구장동 일대에 배치되어 적의 남하를 저지하게 되었다.
유엔의 철수 요구에 따라 영원에 도착한 제8사단은 맹산에 지휘소를 설치하였으나 당시 사단 예비대로 있던 제16연대가 우회하는 적을 발견하고 격전이 전개되었다. 하지만 중공군의 끊임없는 증원에 제16연대는 점차적으로 후퇴해 아군 제6사단과 임무 교대 후 군단 예비대로 소속되어 은산으로 철수하였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 이병은 큰 부상을 입고 1950년 12월 27일 안타깝게도 사망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동하 이병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하여 그의 유해(20묘역-4판-5265호)를 국립서울현충원에 모시고 있다.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060-ㄷ-054)에 이름을 새겨, 그의 나라 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