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동춘(李同春)

  • 군별 : 육군
  • 계급 : 하사
  • 군번 : 8838659
  • 전몰일자 : 19521012

공훈사항

이동춘 하사는 1926년 11월 1일에 전라남도 나주군에서 출생하였다. 이 하사는 북한군의 기습남침으로 조국이 위기에 처하자 나라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났다. 이 하사는 1952년 6월 4일에 입대 후 제주도 모슬포에 있는 제1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제9사단 제28연대에 배치되었다.
사단의 좌전방에 배치된 연대는 1952년 4월 19일에 사단 정면에 위치하여 아군의 관측과 기동에 제한을 주던 300고지를 기습했다. 연대는 적의 방어시설을 파괴하고 적병 일부를 사살하였고 김화지구에서 전초 쟁탈전과 포로획득전, 전투정찰을 지속했다.
제9사단은 소강상태에 들어가 아군의 관측과 기동에 제한을 주던 300고지를 기습하여 적의 방어시설을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연대는 1952년 6월 21일에 대규모의 포로획득과 더불어 북한군의 공격 기도를 분쇄하기 위해, 중공군 1개 연대 병력 3,500여 명이 방어하고 있던 사단 정면의 500고지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
1952년 9월에 접어들어 휴전회담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고지 쟁탈전이 격화되었다. 사단은 10월 6일부터 백마고지전투에서 중공군 제38군 예하 제114·제112사단과 12차례의 백병전이 거듭되는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끝에 적의 공격을 격퇴했다.
사단은 6·25전쟁 중 가장 치열했던 이 전투를 승리로 장식함으로써, 철의 삼각지 서남부에서 전술적 우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전투를 마친 제9사단은 10월 26일에 진지를 미 제3사단에 인계하고 사창리에서 부대 정비를 한 뒤 11월 25일에 제2사단 진지를 인수하여 김화지구의 저격능선 일대를 맡았다. 이 하사는 11차 공방전에서 소대원을 이끌고 끝까지 진지를 지켜내다 적탄에 맞아 1952년 10월 12일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동춘 하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069-ㅊ-049)에 이름을 새겨, 그의 나라 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