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도현(李道鉉)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병
  • 군번 : 0326293
  • 전몰일자 : 19500927

공훈사항

이도현 일병은 경기도 평택시 오성면에서 출생하였다(출생 일자 미상). 소속 부대와 군번, 그리고 전몰 일자를 고려할 때, 이 일병은 1950년 3월경 입대 후 제8사단 제10연대에 배치되었다. 제8사단은 강원도 인제군으로부터 양양군 일대에 이르는 지역으로 38도선 지역의 경계를 담당하였다.
북한군 제12사단은 6·25전쟁이 발발 이후 1950년 8월 1일 이른 새벽부터 안동 동측으로 우회하여 안동을 습격할 계획으로 안동읍에 집결하였다. 이에 제8사단 제10연대 장병들은 제50포병 대대 지원으로 안동 북쪽의 천등산과 연곡동 일대에서 북한군 제12사단의 진격을 저지했지만, 북한군의 포위에 1950년 8월 3일에 사단을 우두리로 이동하였다.
국군은 1950년 8월 10일 북한군 제7사단이 기계 방면으로 이동했다는 제보에 격퇴를 위해 전투를 벌였다. 제8사단은 도평 337고지, 361고지에서 침입하는 적을 치열한 접전 끝에 저지하였고 수석봉에 진출하여 방어 태세에 돌입하였다. 이후 제8사단은 그 일대에 유격대를 배치해 변수에 대비하고 방어 태세를 강화하였다.
경상북도 영천군의 보현산 부근의 전투는 피아간에 많은 사상자를 낳았다. 북한군은 1950년 8월 20일 기계, 안강 일대를 위협하였고 제8사단이 위치한 영천 북방에 또한, 강압을 가했다. 곧이어 제8사단은 북한군을 저지하기 위해 입암-영천 부근 도로를 봉쇄했지만, 북한군의 대규모 병력이 공격하여 방어진지가 돌파되었다. 하지만, 제8사단은 포위망을 돌파하며 영천군을 재탈환하였다.
제8사단은 1950년 9월 16일부터 반격작전을 시작했다. 북한군은 국군의 군사력에 대응하지 못하고 구산동 전투에서 참패를 거듭하였다. 제8사단은 계속해서 포위, 압박하며 공격하였고 북한군은 1950년 9월 24일에 240고지에서 전초진지를 구축하여 강렬한 저항과 함께 의성 시내로 패주하였다. 결국 제10연대는 북한군 병력 대부분을 전멸시켰다. 그러나 이 일병은 안타깝게도 1950년 9월 27일 전투 중 총탄에 맞아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도현 일병의 공적과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하여 그의 위패(10판-1면-165호)를 국립서울현충원에 모시고 있다.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058-ㅌ-076)에 이름을 새겨, 그의 나라 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