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도일(李道一)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병
  • 군번 : 0365079
  • 전몰일자 : 19500830

공훈사항

이도일 일병은 경상남도 김해군 대동면에서 출생했다(출생 일자 미상). 그는 6·25전쟁 당시 국군과 유엔군이 낙동강방어선에서 북한군의 총공세를 저지하던 1950년 8월 초, 제주도에서 운용한 육군 제5훈련소로 입대하여 카투사(KATUSA)로 분류되어 미 제25사단에 배치되었다.
이도일 일병이 부대로 전입했던 8월 중순, 미 제25사단은 마산 서부지역 일대에서 방어작전을 수행하고 있었다. 그가 부대로 전입하기 직전인 7월 하순에 상주 지역으로 투입되어 북한군의 진출을 저지시켰다. 이 시기에 북한군 제6사단이 광주를 경유하여 진주-마산 방향으로 진출하여 부산을 위협했다. 이에 미 제25사단은 8월 1일부로 상주에서 삼랑진을 거쳐 마산으로 투입되었다.
이도일 일병이 소속된 미 제25사단은 킨(Kean) 특수임무부대(제35연대, 제5연대, 미 해병 제5연대)를 편성하여 마산 정면의 북한군 제6사단을 궤멸시키고, 진주 고개-사천 선까지 진출하여 부산교두보를 안정시키기 위해 공격작전을 펼쳤다. 킨 특수임무부대는 8월 7일 공격작전을 개시하여 진주 고개까지 진출했으나, 북한군들이 산악지대에 은폐해 있다가 아군부대에 후방차단 및 기습공격을 가함에 따라 8월 12일에는 진동리-남지 선으로 후퇴했다.
킨 특수임무부대는 8월 16일에 해체되고 제5해병 여단은 제8군사령부의 예비로 전환되었다. 이후 미 제25사단 장병들은 마산 서부지역 일대에서 북한군 제6사단의 진출을 저지하는 방어작전만 수행했다. 이도일 일병이 소속된 미 제25사단은 8월 30일에 적이 공격해 왔을 때, 방어진지에서 격렬한 전투를 수행한 끝에 적의 공격을 격퇴했다. 이날 전투에서 그는 미군 장병들과 함께 용감하게 싸우다가 적의 총탄에 장렬히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도일 일병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전쟁기념관의 전사자 명비(089-ㄲ-051)에 이름을 새겨 명복을 빌며,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