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도일(李道一)

  • 군별 : 육군
  • 계급 : 이등중사
  • 군번 : 1901156
  • 전몰일자 : 19500901

공훈사항

이도일 이등중사는 신생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고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한 끝에 1949년 1월 26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하고 있던 제1병참단에 입대하여 병참관련 특기교육을 이수하고 수도사단 제1연대에 배치되었다(출생지 및 출생 일자 미상).
수도사단은 1949년 6월 20일 기갑연대, 제17연대, 포병대대 및 독립 제1대대를 기간으로 서울시 용산에서 수도경비사령부로 창설된 후 1950년 7월 5일 수도사단으로 개편되었다. 당시 제1연대는 제7사단에 배속되어 동두천 일대의 38도선 경계를 담당하고 있었다.
6·25전쟁 발발 이후 이도일 이등중사가 소속된 제1연대는 금강선과 대평리 선이 위태롭고 또 청주 국사봉 방어선이 언제 돌파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7월 17일 보은을 거쳐 20일 안동부근으로 이동하였다. 북한군의 8월 공세 일환으로 북한군 제12사단이 안동 북쪽에서 공격해오자, 부대 장병들은 8월 1일 안동 북쪽에서 국군 제8사단을 엄호하면서 낙동강 남쪽으로 철수하였다.
이도일 이등중사와 연대병력은 낙동강 남쪽인 반변천 일대에 북한군과 교전하면서 8월 3일 길안과 청송으로 철수하였다. 그때 진지 후방으로 침투한 북한군과 치열하게 싸웠으나 역부족으로 의성으로 철수하였다. 북한군 제12사단은 의성-영덕 간 50㎞에 달하는 공백이 발생하자, 8월 9-12일 사이에 청송-죽장-기계축선으로 공격하여 기계와 포항을 점령하였다. 그와 연대병력은 16일 안강 북쪽 양동리 지역으로 투입되어 북한군과 공방전을 벌이면서 기계를 탈환하는 전공을 세웠다.
이도일 이등중사가 소속된 연대는 이후 계속된 북한군의 공세에 맞서 낙동강 방어선에서 치열한 방어전을 벌였다. 그와 연대병력은 북한군 제12사단이 비학산 일대에서 공격해 오자, 안강을 포기하고 경주 북방에 있는 낙산(호명리)으로 철수해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이 이등중사는 조국을 우리 손으로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전투에 임하였다.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도 죽음의 위협을 두려워하지 않고 최후까지 용감하게 싸웠던 이도일 이등중사는 1950년 9월 1일 양동리 부근 전투에서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도일 이등중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유해(44묘역-12판-12386호)를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했다. 전쟁기념관은 전사자명비(003-ㅎ-018)에 이름을 새겨 명복을 빌며,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