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도이(이도이)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병
  • 군번 : K1105775
  • 전몰일자 : 19501202

공훈사항

이도이 일병은 1928년 10월 17일 경상남도에서 출생했다. 그는 6·25전쟁 당시 국군과 유엔군이 낙동강방어선에서 북한군의 총공세를 저지하던 1950년 8월 23일, 부산의 육군 제2훈련소로 입대하여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한 후에 카투사로 선발되어 미 제8군에 배치되었다. 이후 11월 초순에 육군의 병력배치 조정에 의거 제2사단 직할부대인 수색대로 전속되었다.
당시 제2사단은 11월 7일에 국본 일반명령 제103호에 의거 서울에서 재창설되었다. 이때 제17연대를 예속시키고, 이어 11월 11일과 13일에 제31, 제32연대를 신편하여 예속시켰다. 재창설 직후 사단은 지휘소를 서울에서 가평으로 이동하고, 제17연대는 철원, 제32연대는 의정부, 배속된 제5사단 제35연대는 구화리 일대에 배치시키고, 제31연대는 제5사단에 배속되어 홍천 일대에서 후방교란 활동을 하고 있던 북한군 패잔병 소탕작전을 실시했다.
이도이 일병이 소속된 사단 수색대는 후방지역작전에 집중하고 있었다. 당시 포천, 평강, 구화리 일대에서 병참선 차단 등 후방지역을 교란하고 있던 북한군 패잔병들을 소탕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이들은 미처 도망가지 못한 북한군 패잔병들로 일반적인 공비수준을 넘어서 정규부대처럼 지휘체계를 유지하고 소대부터 대대급까지 활동했다. 국군과 유엔군 주력이 압록강을 향해 북진작전을 감행할 때에 후방에서 중공군 공세에 호응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교란 활동을 했다. 이도이 일병이 소속된 수색소대는 12월 2일에 수색정찰 활동 중 북한군 패잔병 1개 소대 규모를 발견하여 치열한 전투로 격멸했다. 이날 전투에서 그는 선두에서 용감하게 싸우다가 적이 쏜 총탄에 맞아 장렬히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도이 일병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그의 위패(33판-39면-21663호)를 국립대전현충원에 모시고 있다.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111-ㅍ-042)에 이름을 새겨 명복을 빌며,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