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덕현(李德鉉)

  • 군별 : 육군
  • 계급 : 이등중사
  • 군번 : 2903140
  • 전몰일자 : 19500625

공훈사항

이덕현 이등중사는 경상북도 김천시 황금동에서 출생했다(출생 일자 미상). 그는 정치·사회적으로 혼란한 시기였던 1949년 2월 중순에 충북 온양의 제18연대로 입대하여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한 후 연대직할대인 통신중대에 배치되었다.
이덕현 이등중사가 소속된 제18연대는 동년 8월 10일에 서울로 이동하여 수도경비사에 배속되었고, 그리고 옹진반도에 투입되어 은파산전투에서 승리하고 38도선 경계임무를 수행하다가 1950년 1월 20일에 수도경비사로 원복했다. 이후 그는 서울 영등포에 설치된 통신학교에서 주특기 교육을 수료하고 연대 통신대에서 수도경비사 직할부대 통신대로 전속되었다.
국군은 1950년 6월 25일에 전 전선에 걸쳐 북한군의 기습공격을 받았다. 군사력에서 열세하고 방어준비태세도 미흡했던 국군은 북한군의 공격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전방의 방어체계는 붕괴되었다. 이에 육군총참모장은 후방의 사단들을 전방방어지역으로 증원토록 조치했다. 이에 제18연대는 신속히 의정부 지역으로 이동하여 제7사단을 증원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에 의정부 북방의 도락산 지역에 투입되어 방어진지를 점령하여 북한군의 진격을 저지했다.
이덕현 이등중사가 소속된 통신소대는 통신 지원을 위해 부대원들과 함께 제18연대를 따라 의정부로 이동했고, 다시 동두천 방향으로 이동하여 도락산에 배치된 제18연대에 통신 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했다. 그는 통신 지원을 위해 동분서주하다가 적의 총탄에 장렬히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덕현 이등중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전쟁기념관의 전사자 명비(016-ㄱ-027)에 이름을 새겨 명복을 빌며,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