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덕한(李德漢)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병
  • 군번 : 0185084
  • 전몰일자 : 19510917

공훈사항

이덕한 일병은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에서 1931년 3월 20일에 출생하였다. 그는 6·25전쟁으로 조국이 위기에 처하자 나라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섰다. 이 일병은 1951년 1월 3일에 입대한 후 대구에 있는 제1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제8사단 제10연대에 배치되었다.
제8사단 제10연대는 1951년 2월 5일 횡성 부근에서 위력수색작전을 전개했으나, 중공군의 2월 공세로 완전히 포위되어 고립된 상태에서 상당한 피해를 입고 주포리로 흩어지며 철수하였다.
그 후 대구로 이동하여 부대 재편성을 한 뒤, 1951년 4월 3일 전주로 이동하여 공비토벌작전을 수행했으며, 추후 미 제10군단 예비로 전환하여 1951년 7월 20일 인제군 원통리 북방 노전평지구의 제5사단 작전 지역을 인수했다.
이 일병이 소속된 제8사단 제10연대는 1951년 8월 9일부터 8월 24일 중동부전선인 서화계곡의 노전평 부근에서 1, 2차 북한군 4개 사단과 고지 쟁탈전을 치르고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크리퍼 작전’으로 명명된 이 작전은 해안분지의 서쪽에서 미 제10군단 예하의 미 제2사단이 피의 능선을, 동쪽에서 국군 제8사단이 노전평 일대를 공격하고, 미 제10군단 우측에서 국군 제1군단이 향로봉 일대를 공격하는 것으로 계획되었다.
이때 미 제10군단의 우측 공격 부대로 제8사단이 서화계 곡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노전평 일대를 공격하게 되었다. 제8사단 제10연대의 공격 목표는 서화 계곡 통로의 동측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쪽에서부터 1031고지-965고지-854고지로 이어지는 종격실(縱隔室) 능선을 탈취하는 것이었다.
제10연대는 1951년 9월 10일 사단의 조공으로 적의 퇴로를 차단하기 위해 751고지로부터 무명 고지를 향해 진격하였다. 이후 854고지 북쪽의 무명 고지 기슭까지 진출했으나 적의 완강한 저항으로 진출선에서 급편 방어를 행하였다. 이 과정에서 1951년 9월 17일 이 일병은 안타깝게도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덕한 일병의 공적과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하여 그의 위패(05판-3면-194호)를 국립서울현충원에 모시고 있다.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062-ㅁ-085)에 이름을 새겨, 그의 나라 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